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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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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대학원생 소녀들을 생각해서 노파심에 하는 얘기지만..
남자 교수랑 단독으로 저녁에 밥이나 커피 마시지마. 그런 자리가 생길거 같으면 무조건 사람 많은 훤한 대낮에 교내에서/학교와 가까운 곳에서 먹어. 아니면 꼭 동기 누구라도 데려가.
정상적인 교수라면 절대 학생 한 명 하고 늦은 시간에 밥이나 술이나 커피를 마시자고 안해. 저녁 이후의 면담도 비대면 줌미팅이면 몰라. 단독 대면으로는 안해.
어떤 교수들은 여학생이랑 면담 할 때 낮이어도 연구실 문을 열어두고 해. 학생 불편하지 말라고. 안심하라고. 그게 정상인거야.
혹시라도 앞서 말한 늦은 시간에 독대하는 자리를 어거지로 가야 한다고 하면 이런 저런 핑계라도 대면서 빠져 나가.
근데 만약에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는데 혹시라도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간다?
아무리 이 사람이 업계를 꽉 잡고 있고, 커리어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업무상 그 사람이 상사고 어쩌고 해도 절대 타협하지마.
생각보다 큰 일 안나. 그러니까 진짜 제발 부탁인데 그 자리 박차고 나와. 무조건 밖으로 나와.
세상은 넓고 우린 아직 젊고 할 수 있는 일은 많다는 걸 믿었으면 좋겠어. 늘 사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는 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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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물이든 댐이 무너지면 마을을 덮치듯이, 어느 권력이든 법치가 무너지면 국민을 해하기 마련입니다.
"특검에 의한 공소취소"라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법치파괴 괴물에 대해서는, 정치적 입장과 관계 없이 국민들이 단호히 막아서야 합니다.
naver.me/GxrRfB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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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올라온 기괴한 사진 한 장이다.
카메라 렌즈를 조금만 뒤로 빼서 화면을 보자. 단상 위에서는 야당 의원이 정동영 장관 해임안이라는 묵직한 국가 사안을 마이크에 대고 읽고 있다. 그런데 그 단상 바로 아래 프레임. 민주당 의원들이 옹기종기 모여 수학여행 온 중학생들처럼 웃고 떠들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상대가 면전에서 마이크를 쥐고 있는데 대놓고 쪼개는 저 천박함도 기가 차지만, 진짜 코미디는 저 카메라 앵글 밖의 현실에 있다.
저렇게 단상 앞에서 V자나 그리며 세상 여유로운 척 허세를 부리고 있지만, 지금 무대 뒤의 진짜 현실은 어떨까. 정동영의 그 잘난 입방정 때문에 미국이 단단히 화가 나 대북 정보 공유를 끊어버리자, 헐레벌떡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을 워싱턴 DC로 급파했다. 미 국무부 앨리슨 후커 정무차관을 만나 어떻게든 엎질러진 물을 닦아보려고 뒷수습에 진땀을 빼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위성락 안보실장마저 한미 동맹이 비정상이라고 자인하며 쩔쩔매고 있다.
이게 저 완장 찬 꿘들의 진짜 허접한 민낯이다. 겉으로는 자주국방 외치며 미국 따위 신경 안 쓰는 투사 코스프레를 하지만, 막상 동맹이 삐걱대고 안보 정보줄이 끊기니 무서워서 등 뒤로 몰래 특사 보내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있다. 밖에서는 대형 사고 쳐놓고 수습하느라 비굴하게 굽신거리면서, 안방인 국회에 들어와서는 자기들끼리 아무 일도 없는 척 활짝 웃으며 브이를 그리고 있는 거다.
보수 우파라고 뭐 천사는 아니겠지만, 최소한 그들은 화장실 문은 닫고 똥을 쌌다. 막후에서 조롱할지언정 대놓고 저런 기괴하고 토나오는 쇼질은 안 했다. 그런데 지금 저들은 안방과 화장실의 구분조차 없다. 미국에 특사를 파견해 허둥지둥 하는 와중에도 반대파를 투명 인간 취급하는 특권 의식. 권력을 쥔 난신적자들이 제 세상을 만나면 국가의 엄중한 의사당조차 이렇게 얄팍한 세트장으로 전락한다.
다들 아직 진짜로 낭떠러지 밑으로 처박혀 본 적이 없으니 무서운 게 없겠지. 법도 우습고 야당의원에게 표를 준 국민도 우스울 거다. 카메라 앞에서 마음껏 브이를 그리고 실컷 웃어둬라. 밖에서 굽신거리며 받아온 그 굴욕의 영수증과 해맑은 조롱의 청구서가 겹쳐서 날아오는 날, 당신들 입꼬리가 어떻게 구겨질지 우리도 그땐 니들 면전에서 비웃으며 똥 씹은 표정 실컷 구경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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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이 마이크를 잡고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 또박또박 불렀다. 단순한 해프닝이나 외교적 수사가 아니다.
입아프게 떠들 필요도 없이, 대한민국 헌법 제3조는 우리 영토를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못 박고 있다. 즉, 북한 정권은 우리 영토 북반부를 무단 점거한 반국가단체다. 국가의 녹을 먹는 장관이 반국가단체를 주권 국가로 공식 승인했다. 이 기괴한 호칭의 공식화는 북한에 대한 얄팍한 구애를 넘어선다. 현 정권 스스로가 대한민국의 헌법을 부정하는 '반헌법' 세력임을 만천하에 자인한 치명적 선언이다.
헌법의 근간을 짓밟은 이들의 낡은 운동권식 낭만은, 급기야 국가 안보마저 장난감으로 취급한다. 오늘 대통령은 대한민국 군사력이 세계 5위라는 점을 들먹였다. 이제 북한의 재래식 군대쯤은 우리 힘으로 압도할 수 있으니 주한미군을 빼고 '진정한 자주국방'을 이룩하자는 철없는 소리가 여과 없이 튀어나온다. 화려한 숫자에 취해 동북아시아의 지도를 읽지 못하는 소인배들의 몽상이다.
지구본을 돌려 한반도 주변을 보라. 우리 옆에는 세계 2위 군사 대국 러시아와 3위 중국이 거대한 덩치를 과시하며 팽창을 노리고 있다. 머리 위에는 인민을 굶겨가며 기어코 핵탄두를 움켜쥔 집단이 있다. 5위라는 우리의 재래식 군사력 성적표는 훌륭하지만, 이 살벌한 지정학적 정글 안에서 생존을 보장하는 마법의 방패는 아니다.
주한미군은 단순히 북한의 남침을 막기 위한 휴전선 경비대가 아니다. 거대한 대륙 세력의 팽창을 막아내는 방파제이자, 우리가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어도 단기간에 구축할 수 없는 첨단 정보 자산과 핵우산을 제공하는 비대칭 전력이다. 방위비 분담금을 두고 매번 날을 세우지만, 실상 우리는 세계 최강의 군대를 이토록 값싸게 안보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재래식 군사력 5위가 되었다고 미군을 빼자는 것은, 동네 골목대장 한 번 이겼다고 세계 타이틀 매치에 헬멧도 없이 뛰어들겠다는 한심한 객기다.
자주라는 달콤한 환상에 취해, 동맹의 등 뒤에 숨어 평화를 누리면서 입으로는 동맹을 쫓아내려 한다. 적의 국호는 깍듯이 존칭으로 부르면서, 정작 자신이 딛고 선 국가의 헌법은 무참히 짓밟는다. 헌법을 부정하는 자들이 국가의 안보 기둥마저 톱질하고 있다. 안보를 80년대 대자보 수준의 감상으로 대체할 때, 국가가 치러야 할 대가는 문서상의 혼란으로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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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이 아주 정확하고 묵직한 돌직구를 던졌다. 이재명이 다주택자도 아닌 비거주 1주택자를 투기꾼으로 몰며 장기보유특별공제 일명 장특공제를 폐지하겠다고 나섰는데, 서울시장 후보로서 당신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질문이었다.
이 질문에 대한 정원오 후보의 답변, "자꾸 나에 대해 부정적인 말씀만 하시는데, 미래를 논하기도 바쁘니 시민을 위한 정책으로 승부합시다."
이게 도대체 무슨 외계어인가. 국어사전의 정의가 바뀌었나. 서울 시민의 지갑에서 적게는 수천만 원, 많게는 수억 원의 세금을 뜯어가는 장특공제 폐지보다 더 거대하고 치명적인 정책이 도대체 서울시정에 어디 있단 말인가.
장특공제가 무엇인가. 투기꾼들을 위한 꼼수가 아니다. 평생 알뜰살뜰 모아 집 한 채 사서 수십 년을 깔고 앉아 살아온 평범한 은퇴자들과 어르신들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 안전장치다. 이걸 폐지하겠다는 건, 집값이 올랐으니 그동안 집을 오래 가지고 있던 죄를 물어 국가가 은퇴자들의 노후 자금을 합법적으로 강탈해가겠다는 무시무시한 선전포고다.
대한민국 자산의 70퍼센트, 노년층 자산의 80퍼센트가 부동산에 묶여 있는 나라에서, 이 세금 폭탄 청구서는 서울 시민들의 목줄을 쥐고 흔드는 생존의 문제다. 그런데 서울시장을 하겠다는 사람이, 시민들의 밥그릇이 박살 나는 이 초대형 정책 질문을 두고 고작 나를 향한 부정적인 공격이라며 징징댄다. 그러면서 자기는 정책으로 승부하겠단다.
시민의 피눈물이 걸린 세금 문제는 대답하기 싫으니 패스하고, 동네 골목길에 꽃밭 심고 상품권 쥐여주는 자잘한 선심성 공약이나 정책이랍시고 떠들겠다는 심보 아닌가.
그가 왜 이토록 기괴한 동문서답을 하며 줄행랑을 치는지 그 얄팍한 속내는 너무나 투명하다.
이재명의 장특공제 폐지에 찬성한다고 말하자니, 세금 폭탄에 분노한 서울 시민들의 표가 우수수 떨어져 나갈 게 뻔하다. 그렇다고 반대한다고 말하자니, 자신에게 공천장을 쥐여준 최고 권력자의 역린을 건드리고 강성 지지층들에게 수박으로 몰려 정치적 린치를 당할 게 두렵다.
결국 주군을 배신할 용기도 없고, 시민들을 설득할 논리도 없으니 정책 대결이라는 허울 좋은 포장지 뒤로 비겁하게 숨어버린 것이다. 오세훈 시장이 그를 향해 이재명의 예스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직격탄을 날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서울시장은 앵무새를 뽑는 자리가 아니다. 천만 시민의 이익이 권력자의 폭주와 충돌할 때, 주군의 호통에 맞서 방패를 들고 시민의 지갑을 지켜낼 깡다구가 있는 사람을 뽑는 자리다.
대통령의 세금 폭탄 앞에서는 찍소리도 못하고 도망가면서, 감히 정책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지 마라. 가장 중요한 정책적 질문에 대답조차 못 하는 후보가 내놓는 미래니 뭐니 하는 소리들은, 그저 득표를 위한 값싼 호객 행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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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채용 시장이 45퍼센트 반토막 나고 청년들이 이력서를 찢어버리며 절망하는 이 지옥도 속에서, 가장 평온하게 환호하는 집단이 있다. 굳건한 철밥통을 끌어안고 민주당을 맹신하며 스스로를 영포티라 부르는 4050 세대다. 그들에게 아주 건조하고 서늘한 질문을 하나 던지려 한다.
당신들의 이기심 때문에 일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저 20대 청년들이 훗날 중년이 되었을 때, 당신들을 과연 어떤 세대로 기억할 것 같은가.
당신들은 스스로를 민주주의의 수호자이자 깨어있는 시민이라 굳게 믿고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팩트를 짚어보자. 당신들은 최루탄 연기를 마시며 진짜 독재와 피 터지게 싸운 세대가 아니다. 그저 안락한 멀티플렉스 소파에 앉아 1987이나 택시운전사 같은 팩션 영화를 보며, 팝콘을 씹고 활자로 민주화를 배운 패션 투사들에 불과하다. 시대의 십자가를 져본 적도 없으면서 가짜 훈장을 가슴에 달고, 알량한 도덕적 우월감에 취해 세상을 가르치려 드는 그 기괴한 나르시시즘.
그 위선의 이면에는 지독한 모순이 자리 잡고 있다.
입으로는 자본주의와 부자의 탐욕을 저주하면서, 정작 누구보다 부자의 재산을 탐내고 스스로 피땀 흘려 노력하는 것은 철저히 혐오한다. 그들의 머릿속엔 언젠가 인공지능 AGI 시대가 도래하면 기계가 대신 노동을 해줄 테니, 국가가 쥐여주는 기본소득이나 배급받으며 평생 놀고먹겠다는 천박하고 허황된 유토피아뿐이다. 그것이 당신들이 이재명과 민주당의 현금 살포 포퓰리즘에 사이비 종교처럼 열광하는 진짜 이유 아닌가.
더 끔찍한 것은 그 빈곤한 지적 수준에도 불구하고 자기 객관화마저 완벽하게 고장 나버렸다는 점이다.
스스로를 영원한 청춘이자 쿨한 어른이라 착각하며, 조카뻘인 20대 청년들에게 스윗한 척 껄떡대는 그 소름 돋는 아저씨들의 주책. 정작 청년들은 당신들의 그 끈적하고 꼰대 같은 태도에 구역질을 느끼고 있는데, 본인들만 그 사실을 모른 채 여전히 자신들이 트렌디한 지식인인 줄 안다. 지성이 비어버린 자리를 나잇값 못 하는 억지 젊음으로 채우려는 그 참담한 촌극.
가장 큰 비극은 당신들의 그 무지성 민주당 맹신이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완벽하게 파탄 내고 있다는 것이다.
강성 노조의 기득권을 옹위하느라 청년들의 일자리 사다리를 무참히 걷어찼고, 1500원 환율의 경제 지옥을 불러온 무능한 정권에게 무조건적인 면죄부를 바치고 있다. 내가 하면 민주화고 남이 하면 내란이라는 그 지독한 내로남불의 잣대로, 국가의 사법 시스템과 미래 동력을 깡그리 도륙 내고 있다. 맹목적인 팬덤에 눈이 멀어 헌정 질서를 부수고 있는 진짜 독재의 부역자들은 바로 당신들이다.
시간은 잔인할 정도로 정직하다. 지금 일자리를 빼앗겨 절망의 골방에 갇힌 청년들이 십수 년 뒤 이 사회의 주류가 되었을 때, 역사는 당신들을 어떻게 기록할까. 민주화를 이끈 위대한 세대? 천만의 말씀이다.
영화로 배운 알량한 정의감에 취해 가장 탐욕스럽게 기득권을 누렸고, 부자의 재산을 질투하며 배급이나 기다리던 지적 나태함의 표본. 무지성 진영 논리로 국가의 척추를 부러뜨리고, 자신의 안락함을 위해 자식 세대의 밥그릇을 가장 뻔뻔하게 빼앗아간 건국 이래 가장 멍청하고 이기적인 세대.
이것이 훗날 청년들이 당신들의 묘비명에 새겨넣을 가장 차갑고도 반박할 수 없는 팩트다. 껍데기뿐인 정의로 포장된 당신들의 텅 빈 신화는 이미 산산조각 나고 있다. 거울 속의 자신을 똑바로 보라. 그곳에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한 진짜 괴물이 서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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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박상용 검사에 대한 이야기를 굳이 길게 쓰지 않았다. 온 마음을 다해 그 고독한 사투를 응원하고 있지만, 그가 권력의 압박에 대처하는 방식과 내놓는 발언들이 굳이 내가 한마디 거들 필요조차 없을 만큼 군더더기 없이 훌륭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그는 또 한 번 내 입에서 조용한 감탄사가 터져 나오게 만들었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 검사가, 이화영 측 서민석 변호사와 KBS 기자를 상대로 1억 8천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과 형사 고소를 제기했다.
언론은 이를 단순한 '검찰과 언론의 명예훼손 다툼' 정도로 건조하게 보도한다. 하지만 사법의 룰과 정치 공학을 꿰뚫어 이 소장(訴狀)을 들여다보면, 이것은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억울함의 호소가 아니다. 105명의 국회의원이 쳐놓은 거대한 '위증죄의 덫'을 합법적으로 무력화시키기 위해 던진, 가장 정교하고 치명적인 사법적 카운터펀치다.
거대 여당의 시나리오는 명확했다. 변호사가 불리한 부분(종범 딜 시도)을 잘라내고 악마의 편집을 거쳐 언론에 흘린 조작된 녹취록. 여당은 이를 유일한 스모킹 건으로 삼아 국정조사에서 박 검사를 위증죄로 엮고, 종국에는 이재명의 공소를 취소시키려 했다.
그런데 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박 검사가 조작의 주체인 변호사와 유포자인 KBS 기자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버렸다.
이 행위가 왜 방패도 없이 벼랑 끝에 섰던 박검사의 '신의 한 수'인가. 그 전술적 메커니즘은 정확히 두 단계로 작동한다.
첫째, 유일한 공격 무기였던 녹취록을 '오염된 증거'로 전락시켰다.
소송이 제기된 순간, 여당이 들이밀던 녹취록은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는 팩트가 아니라, 법원에서 진위와 조작 여부를 다투어야 하는 '미확정 증거'가 된다. 입법부가 인민재판의 망나니 칼로 쓰려던 무기가, 법원의 깐깐한 감정 테이블 위로 강제로 끌려 올라간 것이다.
둘째, 완벽하고 합법적인 '진술 거부권'의 획득이다.
이제 여당이 국정조사나 위증죄 재판을 열고 박 검사를 압박하려 해도, 박 검사는 완벽한 법리적 방패를 갖게 되었다.
"이 녹취록은 현재 악마의 편집 여부를 두고 민형사 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입니다. 따라서 이 오염된 증거를 바탕으로 한 신문에, 저는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정당한 사유가 있습니다."
상대가 던진 날조된 짱돌을 역이용해 위증죄의 덫 자체를 무효화하고, 재판을 합법적으로 지연시킬 수 있는 절대 방패를 스스로 쟁취해 낸 셈이다. 이재명이 숱한 재판 지연 전술로 권력의 정점까지 버텼듯, 박검사 역시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가장 영리하게 저들의 무기인 조작을 마비시키는 카운터를 날린 것이다.
당연히 승리를 예상하지만 만약 이 소송에서 박 검사가 승소한다면 어떻게 될까.
조작된 녹취록 하나로 사법 시스템을 뒤집어엎고 공소를 취소하려던 거대 여당의 명분은 '법원의 판결문'이라는 반박 불가한 팩트 앞에 영구 박제된다. 방탄 인민재판을 향해 돌아가던 거대한 톱니바퀴가 완전히 박살 나는 것이다.
다수의 폭력에 굴복하지 않고, 사법의 룰 안에서 팩트로 역공을 펼친 고독한 검사의 결기. 숫자로 법을 짓뭉개려던 거대 권력의 턱밑에 꽂아 넣은 이 1억 8천만 원짜리 청구서가 오늘따라 유난히 날카롭고 매섭다. 굳이 말을 얹을 필요조차 없게 만드는 완벽한 방어전에 무음의 기립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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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검사입니다.
법에 따라 증거를 수집하고 자백을 받고 진실을 밝혀내는 사람입니다.
윗선비리 나오는데 꼬리자르기식으로 수사 중단하고, 거짓말해도 사실인양 받아적기만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검사가 그렇게 일하면 직무유기 입니다.
youtu.be/693t-9xnX9A?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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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교통비를 내리는건 안되는거야.....?
전부터 궁금해서 그래...
내가 왜 자꾸 신청하고신청하고신청해야 하냐구
연합뉴스@yonhaptweet
이달부터 반년간 '반값' 모두의카드…출퇴근시간 환급률 30%p↑ yna.co.kr/view/AKR20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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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자기 일을 엄청 좋아하는구나.
눈이 반짝반짝, 목소리도 신이 났다.
이런 사람을 일 열심히 했다고 이렇게 못살게 굴면 어떻게 하니. 이 분이 좋아하는 일을 자긍심을 갖고 다시 할 수 있길 기도한다. 지치지 마시라. 화이팅! @sypark1113
youtu.be/4yzpG_Im-hM?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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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비겁하다>
서영교의 편파를 넘어선 범죄적 진행 앞에 그리고 알량한 권력을 무기 삼아 스스로 심판자가 되려는 오만한 민주당에게... 민주당의 원로들과 대한민국 언론인들은 소름 끼칠 정도로 침묵하고 있다. 물론 무서워서가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 것이란 건 안다. 시끄럽고 냄새나는 곳에 발을 담그기 싫은 마음도 이해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소음에 귀를 막고 더러운 오물을 피하기만 하면 세상은 결국 그 더러움 만으로 가득 차게 된다.
잊은 것 같지만, 그런 세상 막으라고 있는 게 당신들이다.
당신의 글과 말은 오로지 그렇게 쓰일 때만 존재가치가 있다. 악취에 눈을 감고 코를 막는 것은 미덕이 아니라 직무유기라는 걸 모를 리 없다. 당신들이 침묵하는 그 '더러운 순간'에도 우리 사회의 정의와 상식은 무너져 내리고 있다. 스스로를 저널리스트라고 자기 자신을 어른이라고 생각한다면! 이제 그만 회피의 변명을 멈추고 꺼내시라.
당신 양심 속에 잠들어있는 '비판의 칼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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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의원님, 증거 무너진 적 없고, 기소 무너진 적 없고, 대법원 판결 확정됐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해당 증거가 정확히 법원에 제출되고 작성자에 대해 증인신문되고 반대신문되었으며, 법원에서 증거능력과 신빙성이 인정됐습니다.
그래서 해당 기소는 대법원 판결 확정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최 뭐가 무너졌다는 것인지요?
도대체 뭐가 조작입니까?
그리고 한의원님처럼 확정판결을 뒤집고 싶을 때 하라고 둔 제도가 재심인데 왜 재심은 안합니까? 공소취소에만 관심이 있으신거예요?
근본적으로 이럴거면 돈 들이고 시간 들여 법원서 재판은 왜 합니까?
다 한준호 의원님이 국회에서 “조작이니 공소취소” 이렇게 결정하시면 되죠.
다만, 한 의원님이 친히 결정해주시는 건은, 특정 권력자들의 사건들 뿐이라 그게 문제겠네요. ‘일반’시민으로 거기 들어가기엔 참 “좁은 문” 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1조 제2항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어떠한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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