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다앤제는 바람이다》
: 한 인간이 앤캐를 여럿 만드는 건 바람이다. 즉 커뮤러들은 모두 바람둥이다.
이유는 이와 같다. 인간의 뇌는 애호와 사랑을 구별할 수가 없다. 따라서 앤캐를 많이 만드는 것은 애인을 여럿 만드는 것과 뇌의학적으로는 똑같은 효과를 낸다.
애인이 있는 사람이 팬질을 한다거나, 캐릭터 덕질을 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지 않다. 이것이 허용되는 이유는 애인처럼 '상호적인 관계'가 아니고 단순히 사랑과 관심을 일방적으로 주는 형식이기 때문에 허용되는 것이다.
그러나 앤캐는 어떤가? 한 캐릭터에 한 인간이 붙어있어 사실상 한 인간과 한 인간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방식이다.
우정과 사랑의 다른 점은 사랑은 우정에 소유욕과 성욕을 포함한 상태인데,
앤오라는 관계는 한 번 만들어지면 단기간 동안 독점적인 우정 관계를 유지하게 되어 사실상 소유욕이 포함되어버린다.
따라서 성욕 없는 사랑을 하게 된다.
이런 관계 속에서 "나는 (관계가 초콜릿 식듯 예쁘게 서로 타이밍 똑같이 식은 것이 아니라, 상호 관계 잘 버닝하던 와중에)앤오가 성사해와도 아무렇지 않다." 라고 하는 사람은 사이코패스이거나 상대가 바람을 피우면 더 흥분하는 성향의 미치광이다. 그게 아니라면 사실상 그와의 관계를 부수고 싶지 않아 내는 배려이자 허세임을 순순히 인정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나와 독점적인 친구 관계를 누리고 있던 사람이 나를 대체할 무언가를 찾아 교체식을 내 눈 앞에서 펼쳐주는데 감정적으로 아예 동요하지 않을 사람이 어딨겠는가?
모두 인정해라.
그리고 패배해라.
이몸은 앤캐 만들면 그 여자 속 썩이지 않기 위해 그 사람만 볼 거다. 비겁한 자식들아.
이상입니다.
자매가 쌍으로 오타쿠= 부모가 낳아주신 덕질 메이트.
지금은 언니랑 취향도 완전 갈리고, 언니 그림이랑 내 그림은 완전 다른 느낌이 되었지만...
1,2 :언니그림
3,4: 내 그림
그림 그리기 어려울 땐 언니랑 같이 그렸던 그 몇 년을 추억하며 그린다. 언니는 지금이나 예전이나 내 소중한 그림 친구
내 최초의 그림에 관한 기억.
저녁을 먹고, 따뜻한 바닥에 엎드려서 스케치북 하나에 언니랑 같이 그림을 그렸음. 언니는 예나 지금이나 그림을 참 잘 그렸다. 그래서 난 항상, 반으로 나눈 선 너머로 힐끔힐끔 언니 그림을 보면서 쭈뼛쭈뼛 따라 그렸음. 그때 난 완전 언니 따라쟁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