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웰다잉 프로젝트(봉봉): <후궁공략>, <관음 옵스큐라>의 봉봉 작가가 그린 단편집. 장편 작품들과는 다른 매력으로 좀 더 어둡고 거칠게 풀어내는 이야기들로 꽉 채운 책이라 만족스러웠다. 상대적으로 소품이었던 <햄스터가 손톱을 먹었다>가 의외로 기억에 가장 남는다.
88. 파인다이닝(최은영 외): 앤솔로지의 장점은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 역시 같다.. 식사(준비)를 테마로 한 한국문학단편앤솔로지로, 개인적으로는 KTX 여승무원 복직투쟁을 배경으로 한 최은영 작가의 <선택>에서 주인공이 끓이는 미역국이 가장 가슴에 와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