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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イ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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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 태민이가 거쳐온 18년의 길을 문득 생각해 보면, 태민이가 목표로 했던 무대와 퍼포먼스 장인의 길과는 얼핏 아무 관계없어보이는, 이를테면 예능에서의 광대짓이나, 운동회나 코미디 프로그램, 그런 일들도 많았다. 하지만 태민이는 그 어떤 것도 마다하거나 대충 한 적이 없었고, 모든 순간에 의미가 있든지 없든지 최선을 다했다. 새삼 요새 다시 몇번이고 생각하는 일이지만, 그는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 Taemin is Taemin이다. 데뷔하던 때도, 솔로로 데뷔하던 때도, 지금 염원하던 코첼라 무대에 선 때도, 그의 눈빛과 애티튜드와 순수한 열정은 변한 적이 없다. 변하는 것은 언제나 그 주위의 시선들 뿐이다. Ephemeral Gaze.
그 모든 순간들이 긴 세월을 거치면서 각각 어떤 결과를 맺어서 지금에 이르러, 그가 원했던 퍼포먼스와 무대의 미학으로만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시간이 도래했고, 이제 그는 노래와 춤과 연주와 조명과 빛나는 눈빛과 아름다운 몸짓만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 모든 것이 찬란하고, 모두가 그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찬양하고 있고, 그는 분명 지금 행복하다.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는 그가 원하던 성공가도에 섰고, 그것은 오로지 18년간의 그 자신의 노력에 의한 것이다. 그 누구도(물론 나를 포함하여) 그 성과에 지분을 주장할 수 없다. 그의 성취는 응원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의 의기로 이루어진 것이고, 응원은 부산물이다. 그저 그가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고 오로지 돌진해온 시간들에 칭찬과 감사를 보낼 뿐이다.
그의 길은 이제 끝이 아니고 시작이다. 코첼라는 결코 정점이 아니다. 그리고 그는 앞으로도 알아서 잘 할 것이다. 굳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나 따위가 기원할 필요도 없다. 그는 행복할 것이다. 누군가가 행복을 기원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그 자신의 노력에 의한 성과로써 행복할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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