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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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_1010_

눈을 감으면 여전히 멀어지는 것들만 가득해

Beigetreten Nisan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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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won_1010_·
#극복계_트친소 #극복계트친소 #극복계_X친소 글로 먹고사는게 꿈인...성일 여성과 트친을 해주세요 곧 대학 졸업식 해요 히키 생활 하다가 작년 연말부터 프리랜서 일 하며 알바 알아보는 중이에요 인형을 좋아하고 우울증 및 불안장애 C-Ptsd 등 진단받았어요 우울한 이야기 자주 해요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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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won_1010_·
@3qsou 복복복 너무 슬퍼하지 마시기... 돌돌 말아진 채로도 재미있게 즐겁게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저는 희얀님이 돌돌 말린 달팽이 껍데기여도 좋아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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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won_1010_·
생각을 해봤는데 난 그래도 살아가고 싶은 사람인 건 맞는 것 같음 매일 매일 울고 잘못 살아가고 있다는 감각에 몸서리 칠만큼 힘들어도 아직은 내일이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져 힘들고 무서워도 돈을 벌고 싶고 그 돈으로 빚도 갚고 글도 쓰고싶음 여행도 가고 이리저리 쏘다니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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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won_1010_·
퇴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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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esea·
나의 모든 이야기들은 결국 당신을 좋아한다는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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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won_1010_·
살아가야 하는게 맞는건지 많이 고민했어요 내가 나 삶을 망가트린 장본인이라면 내가 죽어야만 이 죄를 끝낼 수 있는게 아닌가 그런데 결국 죽진 못했고요 살아가기 위해선 흩뿌려둔 죄들마저도 내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끌어안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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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won_1010_·
결국 돌아보면 전부 제 선택에 의해 정해진 삶이더라고요 어떤 환경이 있었든 어떤 가족에게서 어떤 상처와 슬픔을 겪었든 어른이 되면 전부 책임지고 살아가야 하는 거였어요 누군가를 탓할 수도 원망할 수도 없는 끝없이 흩뿌려진 원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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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won_1010_·
그동안 내 삶이 내 삶이 아닌 것처럼 지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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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won_1010_·
진짜 제발 아무 일도 안 일어나게 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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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won_1010_·
정신병 : 안녕하세요 나 :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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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숭
죄숭@annigeundae·
아 근데 나는 왤케 열심히 사는 게 안되지 진짜 걍 사는 것도 힘들어서 열심히까지는 못 살겟어 나도 막 진취적으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해야될 것 같은데 진짜 너무너무너무 하기 싫음 그냥 인간이면 누구나 하는 당장 꼭 해야만 하는 일들만 하는데도 욘나 버거움 아 진짜 왜 이럴까 왜 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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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won_1010_·
살아가는 이유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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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won_1010_·
사랑하려 해봐도 도무지 방법이 없을 땐 어떻게 해야 하지 어쩌면 인간은 태어나 죽을 때까지 사랑하는 것들을 하나 둘 잃어가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는 것 잊어버리지 않으려 노력할수록 더 많이 잃어가는 것 타인의 시선 속의 내 모습은 얼마나 망가져 있을지 상상도 하고 싶지 않아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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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고 일어나서 밥을 먹고 산책을 하고 작업을 하고 출근해서 일을 하고 매일 가난에 허덕이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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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won_1010_·
정말정말정말로 잘 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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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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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 고인 빗물을 밟고 지나간다 안개처럼 숨을 쉴 수 없게 하는 연기처럼 빗방울 떨어진다 횡단보도의 사람들은 우산 아래로 얼굴을 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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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을 써야 할까 생각을 하며 집을 나올 때 문이 닫힌 현관문을 멍하니 바라보고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고 또 나아가는가 생각하고 손목에 걸어둔 삼단 우산이 달랑거리는데 신은지 얼마 되지 않은 장화에선 마른 고무 냄새 흐린 하늘 아래에 멈춰서 옅은 초여름의 비린내 속에 숨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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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하늘 사람들의 표정은 보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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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몸부림을 쳐봐도 존재로서의 무력감은 벗어날 수 없고 막연한 안타까움과 서러움은 달랠 수 없다. 시간은 그것을 해결해주지 않은 채 떠난다. 망각은 떠나는 것이지 해소하는 게 아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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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알고 있다. 푸른 여름 속에서 눈물 흘리던 날들은 영원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 언젠가는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 것마저도 기억하지 못하게 될 거라는 사실. 우리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되어 있고 우울은 과거에 남아 있다. 언젠가 우리는 그것을 이해할 수 없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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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우울은 그것을 망각하는 것마저도 두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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