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계_트친소
#극복계트친소
#극복계_X친소
글로 먹고사는게 꿈인...성일 여성과 트친을 해주세요 곧 대학 졸업식 해요
히키 생활 하다가 작년 연말부터 프리랜서 일 하며 알바 알아보는 중이에요
인형을 좋아하고 우울증 및 불안장애 C-Ptsd 등 진단받았어요
우울한 이야기 자주 해요 주의
생각을 해봤는데
난 그래도 살아가고 싶은 사람인 건 맞는 것 같음
매일 매일 울고 잘못 살아가고 있다는 감각에
몸서리 칠만큼 힘들어도
아직은 내일이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져
힘들고 무서워도 돈을 벌고 싶고 그 돈으로
빚도 갚고 글도 쓰고싶음
여행도 가고 이리저리 쏘다니고 싶음
아 근데 나는 왤케 열심히 사는 게 안되지
진짜 걍 사는 것도 힘들어서 열심히까지는 못 살겟어
나도 막 진취적으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해야될 것 같은데 진짜 너무너무너무 하기 싫음
그냥 인간이면 누구나 하는 당장 꼭 해야만 하는 일들만 하는데도 욘나 버거움
아 진짜 왜 이럴까 왜 이러지
사랑하려 해봐도 도무지 방법이 없을 땐
어떻게 해야 하지
어쩌면 인간은 태어나 죽을 때까지 사랑하는 것들을 하나 둘 잃어가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는 것
잊어버리지 않으려 노력할수록 더 많이 잃어가는 것
타인의 시선 속의 내 모습은 얼마나 망가져 있을지
상상도 하고 싶지 않아지는 것
우산을 써야 할까 생각을 하며 집을 나올 때
문이 닫힌 현관문을 멍하니 바라보고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고 또 나아가는가 생각하고
손목에 걸어둔 삼단 우산이 달랑거리는데
신은지 얼마 되지 않은 장화에선 마른 고무 냄새
흐린 하늘 아래에 멈춰서
옅은 초여름의 비린내 속에 숨어서
당신은 알고 있다. 푸른 여름 속에서 눈물 흘리던 날들은 영원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 언젠가는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 것마저도 기억하지 못하게 될 거라는 사실. 우리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되어 있고 우울은 과거에 남아 있다. 언젠가 우리는 그것을 이해할 수 없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