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시은
공부에 관심없으신 안수호
솔직히 연시은이 공부
열심히 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얼마나 잘 하는지는 몰라서
수능날 도시락 싸주면서
아는만큼 열심히 풀고 찍은 거 다 맞으라고
덕담 왕창 해줬는데
연시은 그해 수능만점자로 뉴스에 나와서 입 떠~~억 벌어지는 거 보고싶음
그럼 전화번호나 바꿔.
이런 일로 연락 안가게.
그리고 나도 떠날거야
꽤 세게 나오는 시은이를 보며
안수호 그냥 나가버릴듯
그럴순 없었지
시은이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달려갈 거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음
빈말하는 사람이 아니니까
진짜 떠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천강 안수호 수호시은
시은이랑 연락 싹 끊고
어울리지도 않는 양복 빼입고
영 적성에 안맞는 일을 하며
마지막 존심인 바이크 몰고 다니는데
중요한 수금 있어서
윗선에서 절대 빠지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손가락까지 건 날
병원에서 연락와서
연시은 보호자 되시느냐
묻는 말에 바로 달려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