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소재를 접하는게 즐거움인 사람에게는 그게 너무 행복한 독서의 형태일수도 있잖아. 그런 생각을 하고나니 그냥 나는 하나의 주제를 밀도있게 끌고 나가는걸 좋아하는 독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생각해보면 난 어렸을 때부터 판타지 중에사도 큰 세계관이 있는 장편 판타지를 좋아했었고..
그래서 작년까지는 아 진짜 별로다, 너무 별론데, 왜 이게 이렇게 인기가 많은 걸까? 이런 감상을 많이 남겼던 것 같은데 올 해 들어선 그냥.. 내가 독서의 호흡이 길지도?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다. 내가 단편집을 싫어했던 이유가 단순히 소재의 나열이라고만 느껴져서였다면 반대로
단편과 멀어진 이유는 지금까지 읽었던 대부분이 기승전-, 더 심하면 기승ㅈ-, 으로 느껴져서 그런 것 같다. 100페이지가 넘는 노벨라는 괜찮은데 그보다 짧으면 너무 휙휙 넘어가버려서 ..? 하는 동시에 끝나있고🥲 그래서 차라리 그정도로 짧은 단편들은 동화가 훨씬 만족도가 높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