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 몰래 외출하고 온 날 조심히 문을 열고 뒤를 돌아보니 주인님이 조용히 다리를 꼬며 저를 위아래로 훑어봐요
주인님은 헛웃음을 지으시곤 저에게 천천히 다가와 손을 제 목에다가 갖다대며 조르기 시작해요
"누가 허락도 없이 돌아다니래"
라며 점점 조르기 시작해요
"오늘 밤 기대해"
내 거실에 없는 강아지, 나랑 같이 밥을 먹으며 하루를 얘기해 주는 강아지가, 밥 잘 먹었다고 쓰다듬을 수 있는 강아지가 없어요
"강아지 잘못했어 주인님이 잘못했어어ㅜㅜ 언능 나와서 밥 먹어ㅜㅜ"
흥 미워요 밥 안 먹을거야
"강아지이ㅜㅜ"
가끔은 이런 일상도 느끼고 싶어요
집에 들어오신 주인님은 이상한 분위기에 강아지부터 찾기 시작해요 거실, 화장실, 창고.. 다 없어요 나머지는 안방만이 남았어요 안방 문을 슬그머니 열어보니 강아지가 주인님의 셔츠만 입은 채 목줄을 차고 새근새근 자고 있어요
"..강아지"
으음..제 눈이 점점 떠지는 그때
덮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