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살처럼 군집해 있는 네온사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면 늙은 택시가 시멘트를 밟고 지난다 바퀴와 차 문이 늙었다 백미러와 점멸등이 늙었다 터덜거리는 호소가 그치지 않는 동안에 심부 하수구에 머리카락이 고인다 헤드라인 한 줄에 기억과 종설을 마련키로 구약한 채 음독자살을 한 시체다
지금 어디냐고? 글러먹은 생에서 탈로 서치 포기한 병신들이 기생하는 메카 푸석해진 면상 혈토에 처박고 낮 지새워도 저물면 킬힐에 발 골 구겨 넣는 게 콜걸들이야 좆가오 빼물고 퍼질러 앉았다가 눈깔에 힐 박혀 돌아가시는 게 니 역할이고 약 플 떡에 이벤트까지 없는 지옥 빼고 다 이 부자 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