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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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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여느 때처럼 새벽 네 시 정도부터 아무 것도 안하고 천장만 바라봤다. 오전 10시쯤? 잠깐 트위터 한 뒤로 폰도 안 본 것 같다. 거실 시계 소리 때문에 잠들 수도 없고, 그렇다고 나가서 건전지를 뺄 힘도 없어서 그냥 계속 누워있었다. 사실 요즘 그게 내 일상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삶을 포기한 채 목을 축 늘이고 있는 무기력한 초식 동물처럼 보이겠지만, 마음 속으로는 늘 사냥 중이다. 움직이기 위해서는 마음과 몸의 의지가 만나는 찰나를 포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몸을 한껏 낮추는 맹수처럼 나에 대한 모든 기대는 내려놓되 긴장감은 유지해야 한다. 나름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일. 요즘 마음이 번다한 탓에 번번이 타이밍을 놓쳤는데…며칠간의 고전 끝에 오늘 드디어 사냥에 성공했다. 무려 7~8시간의 사투 끝에…!
이건 일어나서 한 일들의 목록. 작은 성과도 귀하게 여겨야 한다고 해서 사소한 일도 다 적어보려고 한다.
-씻고 트리트먼트까지 함
-손톱 색 바꿈
-방 청소 + 집안일
-팔로산토 스틱 다듬고 집 냄새 제거
-괄사 마사지기 소독
-자율신경계 스트레칭
-책 조금 읽음
남은 하루도 잘 보내보자! 잘하고 있어!!
(앞으로도 종종 TMI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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