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에서 보이스메일은 소통의 부재와 단절인 동시에 신뢰다. 돌아올거라는 믿음으로 그 전화기 앞에서 기다리는 모습을 생각할 수 있다. 부재-그리고 신뢰의 감정은 인물들에게도 적용되어 Finale까지 이어지며, 이스트빌리지의 한 로프트로 돌아온 친구들에 대해 시사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닐까.
2막 후반부에 각 가족들이 그리워하는 연락을 각각 남긴다. 1990년대에는 거주등록의 일환으로 전화 설치 시 반드시 공개 전화번호부에 번호를 등록해야 했으며, 기재를 거부하려면 추가적인 금액 지불을 매번 해야했다. 우리는 부모들이 어떻게 그들을 찾아냈는지에 대한 고민은 할 필요가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