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xaxcex 우린 천리 자신이 투영한 그림자야. 그 본분을 잊어선 안돼. 많은 것을 쥔 우리인 만큼 그에 걸맞는 대가가 따라오니까. 난 새로운 신 따윈 믿지 않아, 설령 그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들 그것은 불가능에 수렴할 게 뻔해. 탄생의 목적인 우리의 신앙은 쉬이 변해선 안돼, 아스모데이.
@Spxaxcex 이대로 가다간 훗날 후회할 건 나와 그녀들이 아닌 너가 될 거야. 이성적으로 생각해야해, 아스모데이. 한낱 사랑이라는 감정에 휩쓸리면 안돼. 우리의 위치와 그 「변수」의 힘, 그리고 「천리」이 세 가지를 냉정히 다시 생각해 봐. 그럼에도 지금 네가 옳은 선택을 하였다고 생각해?
@Spxaxcex 오지않을 그 날을 망상하며 부질없는 희망을 키우는구나, 아스모데이. 네가 말하는 그 신은 아마 그 이 세계의 「변수」, 「강림자」를 부르는 것이겠지. ⋯⋯ 그 강림자에게 아직 법칙을 세울 권능이 느껴지지 않아. 난 네 의견에 동의할 수도 공감할 수 없어. 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