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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omlineplay

FUN하고 평등한 세상 함께 살기

세상끝 가입일 Aralık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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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un
sunsun@bottomlineplay·
@mobydick119 저도 발포..^^; 요즘은 더욱 녹아 내리는거 같아요. 그래도 글보고 위안 받습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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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
백경@mobydick119·
난 덩치에 안 맞게 발포스티로폼 멘탈이라 멀쩡히 살기 위해 나름의 자구책을 발명했다. 이른바 ‘마이크로(micro) 감탄하기’다. 쉽게 말하면, 별 볼 일 없고 씨잘데 없는 무수한 일들에 감탄하기다. 라면이 꼬들면으로 잘 익었을 때, 코털 정리가 말끔하게 됐을 때, 휴지에 묻어나오는 게 없을 정도로 잘 뭉쳐진 똥을 누었을 때, 레고를 밟았는데 뒤꿈치로 밟아서 별로 안 아팠을 때, 김치전을 한 번에 뒤집었을 때, 등등 등등. 그렇게 감탄하다 보면 마흔 다 되어서까지 크게 뭘 이룩한 게 없는 내 인생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대박! 나 여태 안 죽고 살아있네.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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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un
sunsun@bottomlineplay·
이상하다. 갑자기 내X가 정치와 까쉽 히기로 도배ㅜㅜ 다 차단중이다. #님들보며위안받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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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un
sunsun@bottomlineplay·
@mobydick119 중2때 복도서 마주친 체육선생 웃음기 보였다고 넌 뭐가 그리 재밌냐며 재밌냐! 재밌어! 하면서 싸대기 연타.. 그런 선생 하나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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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
백경@mobydick119·
다들 그런 선생님 하나쯤 있지 않나. 복도가 나무였던 시절, 양철통에서 달팽이 점액 같은 왁스 한 주걱 푹 떠서 마대걸레로 빛을 내던 어린 날. 나뭇결을 따라 세로로 닦지 않고 가로로 닦던 나를 불러 세워 뺨따귀를 한 번, 두 번, 세 번, 몇 번이었더라. 그래서 아직도 난 왼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 아이들 다 집에 가고 불 꺼진 교실에서. 아, 다른 남자애도 하나 있었다. 그 애의 하얀 얼굴과 테두리가 가는 안경이 기억나. 너도 그때 나처럼 창피하고 아팠을까. 기분 좋냐고 묻던 선생님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아 인상을 쓰고 그러다 또 뺨을 맞았을까.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당신의 이름을 꽁꽁 숨기는 내가 밉다. 지금쯤이면 어린 손주를 품에 안고 있을 당신이 천하에 개자식임을 온 세상이 알까 봐. 그 이름 세 글자가 불리우면 당신이 영영 죽을까 봐. 직업병인가. 당신도 살려야 할 사람으로 여기는 내가 분하다. 다들 그런 선생님 하나쯤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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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김윤아@love_yuna·
즐거웠다!!!!!!!👍👍👍👍👍 #펜타포트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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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un
sunsun@bottomlineplay·
버스 정류소에서 막차를 기다리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늦은 밤마다 비가 쏟아진다. 대책없이. #밤비 #이제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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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un
sunsun@bottomlineplay·
@mobydick119 자럿고 누웠다. 줄줄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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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
백경@mobydick119·
“엄마는 한 손으로 우리를 키웠어요. 갓난쟁이 때 화로에 손을 넣어서 오른손이 몽땅 오그라들었데요. 아버지가 너무 했지요. 어쩌자고 다섯이나 낳을 생각을 했대. 그럴 거면 오래라도 살던가. 아버지는 막내가 두 살 때 돌아가셨어요. 그때부터 엄마가 시장에서 수제비를 끓여서 팔았어요.” 누워 있는 노인의 얼굴을 본다. 하얀 머리칼을 곱게 빗어놓은 모양이 깃털 같다. 그녀의 몸에선 어딘가 그리운 냄새가 난다. 어릴 때 울 외할머니 등에 업혀 맡았던 그 냄새다. 짤막한 오른손엔 나무 둥치에서 자라다 만 버섯 같은 손가락 세 개가 붙어 있다. “항상 깨끗한 옷을 입고 학교에 갔어요. 그래서 제 친구들은 저희 집이 그렇게 가난한지 몰랐데요. 저도 몰랐어요. 엄마는 돈 없다는 얘길 한 번도 안 했거든요. 여섯 식구가 방 한 칸에 복닥거리면서 살아도 그런가 보다 했죠.” 나는 잠자코 듣는다. 딸은 자기 엄마의 생전 이야기를 넋두리처럼 늘어놓는다. 내가 장례지도사도 아니고, 그냥 소방관인데도 그런다. 한 번 꿈을 펼치지 못하고 아이 다섯을 키우는데 온 세월을 바친 엄마의 삶에 대하여. 그 삶은 가장 훌륭하진 않았으나 가장 아름다웠음을 증명하려는 듯. 나는 아랑곳 않고 무심히 뱉는다. “돌아가신 것 같습니다.” 그러자 딸은 엄마의 가슴 위로 쓰러지듯 얼굴을 묻는다. 웅얼거린다. 사랑해요 엄마. 그 말을 시작으로 주변에 서 있던 다른 형제들도 하나하나 입을 연다. 사랑해요 엄마. 사랑해요 엄마. 슬픈 돌림 노래. 꽃을 보고 향기롭다 말할까. 바다를 보고 광대하다 말할까. 엄마의 삶도 구태여 그 가치를 증명할 이유가 없다. 엄마는 생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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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un
sunsun@bottomlineplay·
나도 같은날 똑같이 당하고 몇 일 째 수습하고 다니며 자책하고 정신차리고 다시 일보고 지내고 있다. 혹여 글읽는다면 조심들하시라고 올립니다. 순식간에 정신줄을 놓고 당했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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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un
sunsun@bottomlineplay·
돌아가신분에게가서 주절이 떠들면 뭐하나. 살아생전 살하지. 쌤통이다ㅜㅜ #그럴줄알았다 #뭐가이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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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un
sunsun@bottomlineplay·
경주법주데워 혼술한다. 100% 국내 쌀로 만들었는데 가격이 좋다. 두병사서 동생과 나누고 나는 나데로 갸는 갸데로 각 집서 혼술. 느는게 혼술이다. 자영업자가 20만명이 폐업했다는데 목구멍에 걸린 욕이 내려가질 않네. 예쁘게라도 마시자. #대포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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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un
sunsun@bottomlineplay·
@sonagisong 언젠가 꼭 가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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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소나기
게으른 소나기@sonagisong·
마을길에 이런 멋진 표지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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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un@bottomlineplay·
사진속의 캘리포니아 빅서(big sur) 영화 "어둠속의 벨이 울릴때"중 주인공인 크린트이스트우드가 드라이브하며 오가던 절벽길. 그리고 로버타플랙이 부른 "First time ever i so your face"가 흐르던 장면... 로버터플랙 그녀가 어제 돌아가셨다고 한다. 향년88세.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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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un
sunsun@bottomlineplay·
한달간 미국여행에서 외로움을 달래주고 즐거움을 줬었던 것 중 그 영화의 배경이 된 동네를 걷고 음악을 들으며 행복해했던 시간들이 가끔 생각나 지금도 벅차 오르곤 한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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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un
sunsun@bottomlineplay·
사이다와 삶은 계란은 없지만 기차가 주는 설렘을 만끽한다. #광주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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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un
sunsun@bottomlineplay·
@mobydick119 눈물이 왈칵 올라옵니다. 앞으로의 제모습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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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
백경@mobydick119·
담을 넘을까 하다 멈칫했다. 장갑 낀 손으로 꼭대기를 잡고 흔들자 담이 뿌리째 뽑혀나갈 듯 휘청였다. ‘안 되겠는데.’ 하는 수 없이 옆의 철문을 타 넘어가기로 했다. 조금 높았지만 육중한 몸무게를 못 이기고 담이 무너져 전쟁 폐허처럼 변하는 것보단 나았다. 올해는 꼭 살을 빼야겠다. 생각했다. 철문을 넘었다. 문을 붙잡고 늘어지듯 넘어온 탓에 문이 조금 휜 것 같았다. 젠장. 젠장. 플래시를 비추자 눈이 녹아 작은 빙상장처럼 얼어버린 마당이 나타났다. 조심조심 걸음을 놓는다고 놓았는데 발 밑에서 퍽 하는 소리와 함께 플라스틱 개밥그릇이 박살이 났다. 이어서 어둔 마당 한편으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 거기 누구쇼. 미국이었다면 총에 맞았을 거란 생각을 잠깐 했다. “소방관이에요.” “소방관?” “유케어(노인 및 취약계층 대상으로 보급된 자동 화재 경보 기기)에서 신고 들어와서요.” “아, 그거? 김치찌개 태워서 그래.” 집안으로 들어가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화재상황을 점검했다. 좁은 방 한쪽 벽면에는 노인을 닮은 젊은 여자, 그리고 정면을 응시하는 젊은 남자의 사진이 각각 한 장씩 걸려 있었다. 싱크대에서 까맣게 탄 냄비 하나가 가장자리가 넘치도록 물을 먹고 있었다. “냄비 하나 사시지.” “영감이 사 준 거야.” 이건 결말이 뻔한 얘기다. 영감님은 보이지 않았다. 환기 조금 더 하시고 주무시라 얘기한 뒤에 집을 나왔다. 새벽 네 시였다. 날이 너무 추웠다. 누군가는 이 이야기를 듣고 내 덕에 할머니 마음이 따뜻해졌겠네요, 말하겠지만 아닐 것이다. 추위는 추위다. 그리움은 여전히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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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un
sunsun@bottomlineplay·
외숙모 이름이 최영재(80)셨구나. 돌아가신 뒤에야 알았다.-.-; 세련된 이름에 조금 놀랬다. 다들 너무 일찍 가신다. 최영재씨 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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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un
sunsun@bottomlineplay·
둘째 외숙모가 돌아가셨다. 엄마와 외삼촌도 오래전 돌아가셔서 왕래가 거의 없었다. 나와 동갑네기 사촌이 있고 그아이와는 연락않고 수십년을 살았다. 모르는 번호로 부고 문자를 받았다. 그 아이였다. 부고만 달랑. 부고장에 써있던 그아이 계좌로 부의금을 보냈다. 통장에 남은 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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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un
sunsun@bottomlineplay·
제주 여행후 정확히 게엄선포후부터 소화불량 감기가 지속중이다. 거기다 최악의 불경기. 악재다. 마를 없애야 하는데.. 매일이 멘탈 부여잡고 버티기다. 썩을것들.
Jung-gu, Republic of Korea 🇰🇷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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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un
sunsun@bottomlineplay·
@sonagisong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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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소나기
게으른 소나기@sonagisong·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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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un@bottomlineplay·
@mobydick119 고맙습니다. 지난 시간 많은 위안이였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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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
백경@mobydick119·
12월 31일입니다. 사랑하는 아내, 아이들과 함께 조촐한 파티를 했습니다. 제 마음속은 무저갱이지만 가족까지 거기에 매몰되어선 안되니까요. 한 해를 견뎌주신 모든 삶에 박수를 보냅니다. 식상한 인사를 덧대고 싶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돈도 많이 버시고, 더 건강하시고, 더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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