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의 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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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ing

나는 통닭 평론가입니다

Katılım Nisan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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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바른 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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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같이 일하는 사람인 걸 보면 송우석도 믿을만한 사람인 게 분명하다"란 말에서 송우석^^ 변호사를 처음 제대로 인식하게 된 이로서 이 영화 [변호인]에서 빠진 캐릭터가 못내 아쉬웠던 느낌적 느낌. 송우석과 그를 낳은 분명했던 시대가 그립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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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영화적 재미를 위한 구성의 단순화, 그리고 어쩌면 복잡한 정치적 상황(응?) 때문에 또 한 분의 변호사님이 실제와는 달리 영화에 못나온 게 이해가 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영화로 치면 "나는 송우석 변호사가 누구인지는 전혀 모르지만 000 변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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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말하자면 [초한지]에서 황제 유방 옆에서 관중을 튼튼히 지키며 든든한 보급을 해 주었던 나중에 한제국의 승상이 된 소하, 아니면 [삼국지 연의]에서 조조가 연주를 송두리째 잃어버릴 위기에 처했을 때 3개성을 지켜낼 무렵의 순욱 같은 분이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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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훨씬 치밀한 법률이론으로 잘 무장했으며 성실성도 남달랐다고 함. 특히나 영화 마지막의 가장 감동적인 장면의 경우에는 실제 사건에서 주인공과 같이 법률사무소에서 일했던 이 분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절대 불가능했었을 일로 알고 있음. 역덕 워너비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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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꼭 나왔어야 하나 나오지 않은(응?) 제일 아쉬운 캐릭터(뭐래니?)는 실제 사건에서 주인공과 같이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했던 다른 변호사님. 영화 속의 주인공이 영화에도 나오듯이 다혈질 성향인 것에 비해서 이 분은(웃음) 훨씬 진중했고 주인공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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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끈 이 김광일변호사님은 나중에 김영삼 정부 말기에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했음. 사실 무죄를 받아낼 수 없었던 어려운 싸움을 계속 이끌며, 영화 [변호인]의 주인공 같은, 어찌 보면 정의감으로만 가득찼던 소장파 변호사들을 잘 인도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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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아마도 이 변호사님의 캐릭터는 당시 부산 지역 인권 변호사들의 좌장격이었던 김광일 변호사님에서 따온 것이 아닌가 싶음. 실제 영화의 주인공이라고 말은 안 해도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그 분;을 인권변호의 세계로, 그리고 나중에는 정계 입문으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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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영화 캐릭터들 중에서 배우 송강호님이나 김영애님이 연기한 역들에 대해서는 너무 압도되었는지라 사실 이런 인터넷 구석의 익명 계정 따위가 감히 언급할 주제는 아닐 것 같고, 주인공의 선배 변호사역으로 나온 분에 대해서 우선 몇 마디 끄적거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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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시각이 80년대 운동권이나 영화 [변호인]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알려진 구체적 부림사건(?)에서 저질러진, 그 어떤 기준으로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적나라한 '고문과 용공 조작의 기술자들'의 죄상들에 대한 면죄부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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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운동권/깨어 있는 시민과 오로지 악으로만 이루어진 정권이라는 이분법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복합적인 세상이기도 하다. 이는 이미 80년대 당시에도 그랬으며 민주화가 된 후 4반세기가 넘은 지금은 더욱 강화된 경향이기도 하다. 물론 이런 수꼴스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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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구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그런 스탠스를 취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80년대 운동권들이 북한의 주체사상과 맑시즘에 경도되었음은 이제 공공연한 비밀이며, 결국 법원과 헌재에서의 법적 공방으로 가려질 통진당 사태가 보여주듯이 순수하고 도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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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책들 역시, 리영희교수의 책들은 독재자 모택동의 미치광이 행태였던 '문화대혁명'을 옹호한 혐의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강만길교수의 책 역시 대한민국을 부정적이고 비판적 시각에서 바라보았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만은 아닌 책이다. 영화 [변호인]은 선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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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자유민주주의를 비판하고, 칼 포퍼가 매섭게 비판했던, 이른바 역사주의란 입장을 고집하면서 칼 맑스와 레닌의 주장에 분명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음. 영화 [변호인] 속에서 '순수한 대학생들의 독서모임'에서 읽혀진 것으로 나온 리영희교수나 강만길교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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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훌륭한 저서들을 남긴 빼어난 학자임은 부정할 수 없음. 그러나 E. H. Carr는 친소적 시각에서 볼셰비키 혁명과 소련을 바라 본 학자인 것도 분명함. 일견 무색무취해 보이는 그의 강연록인 [역사란 무엇인가?]에서조차 그는 분명히 미국과 서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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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울러 수꼴(쿨럭;)로서, 영화 중 중요하게 다뤄지는, 에드워드 핼릿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몇 마디 안 할 수는 없겠음ㅋ E. H. Carr가 영국 외교관이었고 역사학의 입문서로 여겨지는 위 책을 비롯해서 역사학 및 국제정치학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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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혜택을, 아울러 성실하기만 하면 개천서도 용이 나올 수 있던 시절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제 저성장의 늪에 빠져 사회구조가 점점 고착되어 가는 남한 경제의 현 상태에서는 그런 성공담 자체가 점점 어려워지지 않을까 싶어 영화 보는 내내 비감하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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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리고 영화 [변호인]의 주인공 송우석 변호사가, 부동산등기업무가 다른 변호사들의 시장 진입으로 레드 오션이 되자말자 재빨리 세무전문 변호사로 간판을 바꿔 달고서 다시 성공하는 장면들은, 역설적으로 그 군사정권 당시에 남한이 달성하였던 고도성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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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영화 [변호인]의 주인공이 상고만 나오고 판사도 1년만에 그만두었지만, 부산으로 내려 와서 다른 변호사들이 손조차 대지 않았던, 당시에는 사법서사나 하던 것으로 알려진 부동산등기 업무에 손을 대서 돈을 갈퀴로 긁어 모으듯이(쿨럭;) 버는 장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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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과정을 그렸다. 또한 이 영화 [변호인]은 그러한 주인공 변호사가 변해가고 깨달아 가는 과정이 무감각하고 편견으로 가득차 있던 주변 사람들마저 '번신'하게끔 하여 그것이 거대하고 거센 물살이 되어 그러한 독재정권의 폭압성을 이겨냈던 희망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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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돈 버는 일밖에 모르던(그러나 오로지 합법적으로 열심히 일해서 벌던) 변호사가 80년대 전두환의 독재의 폭력성이, 자신이 소중히 여기던 일상마저 무참히 유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가진 전문성과 성실함으로 이에 맞서 싸우면서 '번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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