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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th3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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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p6th3tics·
구시대를 단죄한 대가로 마주할 종극의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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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p6th3tics·
아, 그러신가? 아쉽게도, 나는 내 손아귀에 놀아나는 꼴을 보는 걸 즐기거든. 사건이 일어난 상황, 우리가 마주친 시간. 전부 내 계획 아래에 있었습니다. ······순진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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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p6th3tics·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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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p6th3tics·
숨을 쉴 때마다 비릿한 풀잎 향이 배어 나온다. 이윽고 입술을 열자 작은 꽃봉오리 하나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피부 밑을 기어 다니는 줄기의 감촉이 기분 좋은 소름을 돋게 한다. 이젠 아프지 않다. 인간보다 식물에 가까운 모습을 띈 나는 숲의 눈동자로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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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p6th3tics·
눈물 고인 자리에 피어난 이파리를 앓을 시간이 왔다. 슬픔을 자양분 삼아 자라는 넝쿨. 심장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초록의 통증이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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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p6th3tics·
내게 부재한 계절이 있었냐고? 아니, 전혀. 끔찍하도록 생생한 화사함과 푸르름, 노력한 자들의 결실과 시리도록 아픈 계절이 있었다. 세상 모든 것에 관여하지 않되 관조하는 것. 그것은 무책임할지언정 부재라 명명할 수 없는 일일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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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p6th3tics·
상실을 애도한답시고 지난날을 되짚는 꼴이란······.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을 알면서도. 그리 세상 탓을 하고 싶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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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b6nk3r·
하지 마시고. 동명이인 혼선 방지 및 적출··· 아니, 접수 대상이 뒤섞이는 일은 저희 쪽에서도, 그리고 귀하의 신변에도 매우 곤란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불편하시겠지만 신장, 체중, 시력과 혈액형, ​음주 및 흡연력, ​복용 중인 약물 및 수술 이력을 용지에 적어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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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b6nk3r·
나를 모르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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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p6th3tics·
#원신_봇친소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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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p6th3tics·
@ssip_1014 나 참, 이게······. 절대 고의적인 건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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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p6th3tics·
@ssip_1014 실성했군. 제정신인 것 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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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p6th3tics·
@BACKhg1207 했어······. 누군가에게, 죽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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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p6th3tics·
@ssip_1014 어떻게 하면 나에게 깜찍이라는 말을 쓸 수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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