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광선에 구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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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여름> 예스리커버가 내일 출간 됩니다. 한정판으로 딱 1500부 만들었어요. 이 리커버 표지는 책의 맨 앞에 실린 에세이 「티파사에서의 결혼」의 한 장면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저물어가는 해와 함께 둥글게 사그라드는 들판을 바라보았다. 나는 충족되었다. (중략) 가슴에 기이한 기쁨이 밀려들었다. 고요한 정신에서 비롯된 바로 그 기쁨이. (중략) 나는 내 배역을 훌륭히 수행했다. 인간이라는 내 직업을 완수했다.” ― p.26 해질 무렵의 들판과 바다를 바라보며 카뮈가 남긴 이 문장은 하루를 충만하게 살아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이 책의 오리지널 표지가 ‘바다’ 버전이었다면, 이번 예스24 리커버는 ‘노을’ 버전입니다. 하루가 저물어가는 순간, 세계의 아름다움과 삶의 충만함을 마주하는 풍경 속에서 예스 리커버는 ‘이 세계와의 결혼’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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