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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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이 닿지 않는 곳> 어색한 부분과 오탈자 파일 교체 신청 해뒀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책 사진은 영언@_0101011i 님께서 담아주셨습니다🫶🏻



📚[폐허] | 스콧 스미스 | 비채 한줄평 : 가장 위험한 미끼는, '호기심' 이다. [줄거리] 멕시코로 여행을 온 두 커플, 그리고 우연히 만난 그리스인과 독일인 남자. 이들은, 독일인의 동생을 찾기 위해, 동생이 남긴 지도를 따라서, 버스도 다니지 않는 깊은 오지에, 정글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마주한, 마야인 원주민들에게 포위당해,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험한 식물 덩쿨 앞에 고립되게 된다. 앞으로는 무장한 원주민, 뒤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덩쿨. 어디도 가지 못하고, 완전히 갇혀버린 6명은, 그 틈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물은 극도로 제한하며, 몇 안 되는 식량을 나눠 먹고, 그리스인 친구들이 와서, 우리를 구할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는다. 그런데 이 덩쿨 속에서, 사람의 해골이 발견되면서, 이 덩쿨이 식인 식물이라는 것이 드러나는데... 더보기 (이상은 스포니, 여기까지만 말하겠다) -------------------------------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인다고 했던가. 순간의 아주 작은 호기심이, 얼마나 극단적이고, 최악의 상황을 만들 수 있는지. 작가는 아주 위험한 상상력을 통해, 이 끈적하고, 끔찍한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동생이 남긴 지도를 찾기 위해 오지로 들어간 6명의 일행. 그들의 앞에 펼쳐지는, 글자 그대로, '폐허' 인 광경. 식인 식물과 원주민, 끔찍한 목마름과 배고픔, 추위와 불안, 불신, 희망과 절망을 견뎌야 하는 6명의 사투. 작가는 끝에 끝까지, 독자의 숨통을 쥐고 놓아주지 않는다. 조금도 눈을 돌릴 틈을 주지 않고, 이 끔찍한 광경을 모두 목도하게 만든다. 정말 끈적하고, 기분 나쁘지만, 반드시 내 손으로 끝을 보고 싶어지는, 꽤나 변태같은 책이다. 생각보다 고어한 장면이 많아서, 잔인한 묘사를 못 보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나는 이런 류의 축축하고 끈적하고, 기분나쁜 책을 정말 좋아해서, 읽는 내내 꽤 즐거웠다. 인간의 가장 나약한 마음을 파고들어, 죽음으로 이끄는 식인 식물. 잔혹하고, 끝내주는 인내력이 있으며, 사냥감을 가지고 놀 줄 아는 솜씨가 너무 내 취향이었다. 생존극과 스릴러, 약간의 판타지에, 군중극을 섞어서, 이정도의 박진감으로 몰아 붙일 수 있는 작가가 또 있을까 싶기도 하다. (책 두 권 쓰시고 은퇴하셨다는데, 너무 아까운 솜씨 아닌가.) 더해, 나는 이 결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소설에 정면으로 나오진 않지만, 이 식물의 시점에서 쓰인 책도 읽고 싶어졌다. '호기심'이라는 덫으로, 사냥감을 꼬드기는. 이 위험하고, 달콤한 식물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색다른 스릴러, 숨통을 조이고, 끝까지 페이지를 넘기게 만드는, 압도적 페이지 터너의 솜씨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망설이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되었다》 읽는 중인데 너무너무 흥미롭네유 딱 펼치자마자 저 사진 나오는데 좀 소름 돋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