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 광년의 여정을 잠시 멈추며
사실 조심스레 고백하자면, 서설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중국 장르 소설 출간을 멈추려 했었습니다. 현실적인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으니까요.
하지만 이번 《열화요수》와 《잔차품》 판매 종료를 하는 과정에서 타임라인을 가득 채워준 독자님들의 뜨거운 사랑, 그리고 벅찬 응원의 메시지들을 보며 저희는 마음을 완전히 고쳐먹었습니다! 😭
여러분의 엄청난 성원 덕분에 서설은 꺾이지 않고 이 길을 계속 걸어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다른 곳을 탐험하러 갈 거예요. 어쩌면 언젠가 같은 길에서 또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작가님의 이 다정한 문장처럼, 서설의 다음 탐험지에서도 독자님들과 기쁘게 다시 만나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 [최종 마감 시간 엄수]
-종이책 주문 접수: 오늘(3/2) 밤 23시 59분 마감
-입금 및 카드 결제: 내일(3/3) 오전 10시 마감
(※ 기한 내 미결제 시 주문이 취소되니 폼 제출 후 꼭 결제를 완료해 주세요!)
#열화요수 #잔차품 #서설출판사 #감사합니다
프리스트 BL 단메이 소설 연도별 정리 및 소개 2.0 📑
→ Priest BL 소설 아카이브 페이지처럼 만들어보았다!
2007~2024년 소설을 전부 정리했습니다. 작품 소개도, 메모도 전부 읽는 재미가 있도록 직접 작성했습니다 :)
heitiansky.tistory.com/512#priest
3천 년의 불꽃과 은하의 별빛을 갈무리하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느덧 2월의 끝자락, 《열화요수》와 《잔차품》의 종이책 판매가 종료되는 마지막 주가 밝았습니다.
프리스트 작가님은 《열화요수》 한국어판 출간 당시, 한국 독자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전해 주셨습니다.
"연재 기간에 독자들이 울고 웃고 분노하고 욕하는 건 전부 제 자극제입니다.(...) 시간을 따라 감정이 어떻게 변질되고 다시 발효되어 침전하는지를 심도 있게 분석했습니다."
작가님의 치열한 고민 끝에 탄생한 두 세계는 참으로 깊고 무거웠습니다.
3천 년의 애증을 견뎌낸 성령연과 쉬엔지의 서사, 그리고 수억 광년의 붕괴 속에서도 서로가 유일한 좌표였던 린징헝과 루비싱의 서사. 이 방대하고 처절한 이야기들을 한국어로 옮기고, 종이책이라는 물성으로 엮어내어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었던 지난 시간들은 저희에게도 벅찬 축제와 같았습니다.
전자책 서비스가 종료되었을 때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셨고, 이제 종이책마저 절판이라는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책을 만드는 저희로서도 자식 같은 책들을 더 이상 새로 찍어내지 못한다는 사실이 못내 아쉽고 서운합니다.
하지만 데이터는 사라지고 판권은 만료되어도, 여러분의 서가에 꽂힌 종이책은 그 자리에 남아 언제든 다시 숨을 쉴 것입니다. 작가님의 말씀처럼, 여러분의 마음속에 '침전'된 이 먹먹한 감정들이 삶의 어느 순간, 문득 책장을 펼쳤을 때 다시 아름답게 '발효'되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프리스트 작가님의 두 우주를 사랑해 주셔서, 그리고 주인공들의 여정에 기꺼이 동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 일요일 자정, 모든 판매가 종료될 때까지 마지막 남은 책들이 무사히 여러분의 책장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첨 보는 제문 나왔을 때 나중에 식해에서 꺼내보려고 즉석에서 그 빼곡한걸 줄줄 외우는 ㅅㅇㅈ 이런거 좀 섹시하다고 생각하는데 별개로 어려운 책 보다가 잠들기도 하는거보면 똑똑한건 3천년어치 경험치 때문이고 본질은 형아가 어려운글 보면 코골고 자던 아가통이에서 변하지않은듯하여 마음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