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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히 나오는 도라에몽 주머니는 없다.
우리들은 위대한 소설가나 음악 대가들의 아웃풋을 위한 활동 이야기에 감명을 받아 따라 해 보지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에 나오는 하루키의 생활 루틴을 보면 기계적인 200자 20매 쓰기에 눈이 가게 되지만 우리가 봐야 될 점은 그 이후의 활동이다.
오후에 10km를 뛰고 1500m 수영을 하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9시에 잠드는 부분.
어떤 이는 이를 규칙적인 활동의 중요성으로 해석할 수 도 있겠지만 나는 창작 활동으로 소비한 정신력을 자신의 에너지 채워주는 활동으로 보충하는 것이라 보인다.
그러면 그 대가의 하루 활동 전체를 따라 하면 나의 에너지도 채워질 테니 똑같이 하면 되는 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이것도 올바른 답은 아니다. 사람마다 자신이 좋아하고 에너지가 채워지는 활동이 다르니까.
물리학을 벗어나는 법칙은 없다. 무한히 샘솟는 에너지란 없다.
어떤 일을 꾸준히 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 일을 위해 소비된 에너지를 채워줄 만한 활동도 꾸준해야 한다.
나의 정신력만을 믿고 지속 가능하리라 믿는 것은 연료 보충 없이 자동차가 무한대로 움직 일 수 있다고 믿는 것과 같다.
결국은 자신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나의 에너지를 채워주는 활동은 무엇인가.
그리고 나는 그런 활동을 언제 마지막으로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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