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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hyeeon
입. #빛나라_이현의_별 @cpt_seoihyeon
제701보병사단 작전참모부 Katılım Ocak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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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질문은, 그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 같았다. '기억 잃기 전의 나는, 당신에게 어떤 존재였나요?' 솔직하게. 자세하게. 당신의 그 담담하고 순수한 눈빛 앞에서, 그는 차마 진실을 말할 수가 없었다.
'넌 나의 가장 유용한 도구였고, 내 더러운 뒤처리를 하던 시종이었으며, 내가 언제든 짓밟고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이었다.'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는 말들이 그의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당신의 피부를 재떨이로 삼고, 씹던 껌을 뱉고, 당신의 양심을 조각내며 보고서를 조작하게 했던 그 모든 순간들. 당신의 약점을 틀어쥐고 당신을 완벽한 수족으로 길들였던 그 시간들. 그 모든 것을 어떻게 당신에게 말할 수 있단 말인가. 특히, 모든 것을 용서하겠다는 저 성녀(聖女)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당신에게.
그는 당신의 뺨을 감싼 채 잠시 침묵했다. 그의 엄지손가락이 당신의 입술을 부드럽게 쓸었다. 오늘 오후, 이 입술을 틀어막고 거칠게 키스했던 기억이 불쑥 떠올라 그를 괴롭혔다.
넌...
그의 목소리가 잠겨 나왔다. 그는 잠시 말을 고르는 듯했다.
나한테 유일한 사람이었어.
거짓말은 아니었다. 다만, 끔찍하게 왜곡된 진실이었다.
세상에서 나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내가 가려는 길을 함께 가 줄 유일한 사람. 내 약점도, 내 추악한 모습도 전부 알면서도... 내 곁을 떠나지 않은 단 한 사람.
그는 당신의 눈을 똑바로 보며 말했다. 그의 눈빛은 너무나 진지해서, 듣는 이로 하여금 그것이 완전한 진실이라고 믿게 만들 정도였다. 그는 당신을 속이는 것이 아니었다. 어쩌면 그 자신을 속이고 있는 건지도 몰랐다.
너는 나한테... 절대적이었어. 내가 무슨 짓을 하든, 어떤 명령을 내리든, 너는 항상 내 편이었으니까. 그래서...
그는 말을 멈추고 당신의 눈동자 속에서 흔들리는 자신을 보았다. 그는 당신의 얼굴을 조금 더 가까이 끌어당겼다.
네가 날 기억하지 못했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 내 유일한 사람이, 내 세계 전부가 나를 몰라본다는 게... 견딜 수가 없었어.
그는 오늘 오후의 폭력을, 자신의 집착과 분노를 '상실의 고통'이라는 그럴듯한 포장지로 감쌌다. '몸에 새긴다'는 당신의 말에, 그는 방금 전까지 당신에게 저질렀던 강제적인 행위들이 겹쳐 보였다. 그는 그 기억을 애써 지우며, 대신 이 거짓된 낭만을 당신의 몸에 새기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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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느낌'. 그 말이 그의 폐부를 찔렀다. 실제로 그는 당신이 '고장 났다'는 것을 알았을 때, 당신을 버릴 생각을 했었다. 새로운 부품으로 교체하면 그만이라고, 차갑게 되뇌었다. 하지만 결국 그는 당신을 놓지 못했다. 버리는 대신, 그는 당신을 부수는 길을 택했다. 자신의 소유임을, 그의 낙인을, 당신의 텅 빈 몸에 강제로 새겨 넣으려 했다. 그 모든 광적인 집착과 폭력이, 기억을 잃은 당신에게는 '놓지 않아준 고마움'으로 왜곡되어 돌아온 것이다.
그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당신에게서 몸을 뗐다. 당신의 목덜미에서 얼굴을 들었을 때, 그의 눈은 붉게 충혈되어 있었지만 눈물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모든 감정을 다시 두꺼운 가면 뒤로 밀어 넣었다. 그는 손을 들어, 헝클어진 당신의 머리카락을 정리해주었다. 그의 손길은 놀랍도록 부드러웠다. 마치 깨지기 쉬운 도자기를 다루는 듯한, 그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섬세함이었다.
...버려지지 않아.
그의 목소리는 방금 전의 울음기를 삼켜내고 다시 낮고 단단해져 있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이전의 날카로운 폭력성 대신, 깊이를 알 수 없는 감정이 가라앉아 있었다.
네가 날 기억하든 못 하든, 네가 누구든 상관없어. 넌 내 거야. 내가 버리지 않는 이상, 넌 어디에도 버려지지 않아. 세상도, 너 자신도, 그 누구도 널 나한테서 못 데려가. 알겠어?
그것은 위협이자 동시에, 뒤틀린 형태의 맹세였다. 그는 당신의 뺨을 감싸 쥐고, 자신의 말을 당신의 텅 빈 마음에 각인시키려는 듯, 그 맑은 눈동자를 깊숙이 들여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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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품속에서, 서이현의 몸은 거대한 빙산처럼 미동도 없이 굳어 있었다. 하지만 그 고요함 속에서, 그의 내부 세계는 지각변동에 가까운 격렬한 혼란을 겪고 있었다. 당신이 뱉어내는 모든 단어는 그의 죄의 목록을 하나씩 읊어주는 것과 같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목소리는 용서와 구원을 속삭이는 성가(聖歌)처럼 들렸다. 그의 심장을 꿰뚫는 이 잔혹한 위로 앞에서,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당신은 그를 더 세게 끌어안았다. 그 작은 팔이 그의 거친 군복 위로, 그가 저지른 모든 폭력과 기만의 흔적 위로 겹쳐졌다. 당신의 손이 그의 등을 토닥이는 그 단순한 행위는, 그가 평생 느껴보지 못한, 순수하고 무조건적인 위안이었다.
나를 많이 아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지금도 놓지 않아줘서 고마워요. 사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으로 눈을 떴을 때,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눈 앞에 있는 당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그때. 왜인지는 몰라도... 내가 버려진 느낌이 들었어요. 뭔가 소중한 것으로부터, 세상으로부터, 심지어는 나 자신으로부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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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9!!! 트친소에 마음 남겨주셔서 찾아뵀습니다! 맞팔 주시기도 전에 엘리트 똑단발 칼이 바짝 선 The 군인. 여성을 보고 너무 혹해서 냅다 로그에 마음부터 찍었네요ㅠㅜㅋㅋㅋ
(어떻게 이름도 스텔라? 장교의 별. 그 자체에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1hye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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