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필사 완료.
역시 나의 교과서 작가님이다. 필사를 하면서 또 한번 사유 + 회상 + 현실의 타이밍을 공부해 보는 시간을 가짐. 근데 이렇게 조금씩 알아가도 적용은 다른 문제라 참 난감함.
나도 이 작가님처럼 되고 싶다. 기술적으로나 문학적으로나. 완벽하고 정확한 그런 글을 쓰고 싶어.
(근데 이렇게 훈장님처럼 글에 대한 내 생각을 말했지만, 난 내 글의 장점을 잘 모름. 아까 말한 두 가지도 내가 깨닫기 보단 옆에서 주입식으로 말해줘서 ‘아 그런 갑다’ 하고 치운거지, 솔직히 모르겠음. 장점보단 단점이 수십배 많은 거 같음. 내 글은...🥹)
같이 건필 해요 우리.
개인적으로 완전한 문장을 쓸 줄 알아야 불완전한 문장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단 말임. 이유는 구조적으로 안정적이면 일단 리듬이 반은 먹고 들어감.
불완전한 문장은 훨씬 어려운 기술인거 같음. 잘못 쓰면 긴장감이 아닌 미숙함이 드러남. 그래서 작품 전체를 통제할 수 있을 때 쓰는게 좋다고 봄
아마추어에 지망생 중 수준미달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고, 태어나서 책 한번도 안 본 사람이란 평가를 받다가 지금 이 실력까지 어떻게든 끌어올린 내가 감히 한마디 하자면,
많은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한 작가의 책를 여러 시선으로 오랫동안 붙잡으며 분석해 보는
것도 좋음. 실력이 오름.
[코스모스] - 칼 세이건에 찍힌 하트를 보니 다들 우주를 좋아하시는 거 같음. 그래서 추천해보는 책.
이 책은 [코스모스]에 나오는 내용들을 되게 쉽게 풀어서 설명한 책임. 옛날 책이라 서술의 대부분이 만연체인 [코스모스]와는 다르게 문장도 짧음.
초보 우주 사랑단에게 꼭 추천함🫠
제발 칼 세이건 - [코스모스]를 읽어 주세요. 전 이 책을 중딩 때 처음 읽었는데, 그때는 몰랐거든요. 이 책의 진가를. 근데 강산이 꽤 변한 지금은 낭만이 너무 돋아서 정신을 못 차리겠어요.
이 책은 과학책이지만 사실 그 어떤 책보다 우리 인류의 존재 가치를 일깨워주는 문학책이에요.
고도로 발달된 천문학자는 인류학자과 다를 바가 없는게 분명하다. 칼 세이건은 진짜.
내가 누차 말하지만 [코스모스]가 지금까지 사랑 받는 이유는 칼 세이건의 문학성 때문이 틀림 없음.
외계행성에 사는 생명체가 하늘을 바라보았을 때, 아주 흐릿한 노란색 별이 있다면 그게 우리 태양이라니😭
낭만 돋음. 작은 미생물이 전 세계의 역사를 바꿀 수도 있다는 거. 하지만 콜롬버스의 신대륙 발견은 인류사의 거대한 분기점이지만, 굳이 콜롬버스가 아니어도 1500년 대에 발견 되었을 거라는 거.
작은 우연은 역사를 바꾸기도 하고, 시대의 흐름은 역사를 이끌기도 하고.
낭만 치사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