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하@CP_NURSECALL_42·6h첫눈에 반했던 여름으로부터 다시 만나는 겨울까지 단 한 번도 식지 않은 마음이 요동쳤다. 그 사이에 흐른 시간은 벌써 2년이었다. 이제 해가 바뀌어서 3년이 코앞이었다. 그럼에도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드디어 한성우를 만날 수 있었다. 그를 만나서, 자신의 존재를 알릴 수 있었다.Çevir 한국어030243
서재하@CP_NURSECALL_42·8h머리에서 한성우를 밀어내자 숙소 생활도 그럭저럭 괜찮아지는 게 몸으로 체감됐다. 일단 잠자는 시간이 늘었다. 불면증이라고 하기엔 수면 자체에 무리가 없지만, 적정 수면이라고 하기엔 턱없이 모자라던 그게 딱 평균치에 돌아왔다.Çevir 한국어00044
서재하@CP_NURSECALL_42·12h한성우, 네가 나한테 미안하다고 말해 준다면 난 네가 뭘 하든 괜찮을 텐데. 네가 나한테 보고 싶다고 말해 준다면 난 외로워도 외롭지 않을 텐데.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해 준다면 난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을 텐데.Çevir 한국어010259
서재하@CP_NURSECALL_42·1d얼굴 하나 보겠다고 여길 제 발로 걸어 들어오다니. 일단 저기서 진지하게 경기한다는 것부터가 제정신이 아닌 게 분명한데.Çevir 한국어00037
서재하@CP_NURSECALL_42·1d당사자에게 험한 말을 들을 때도 아무렇지도 않던 속은 꼭 현실을 직시할 때마다 울렁거렸다. 이제는 감정의 불합리함에 억울해하는 것조차 지겨울 정도였으니, 정말 끝내는 게 맞았다.Çevir 한국어00080
서재하@CP_NURSECALL_42·1d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한성우에 대한 모든 것을 찾아보고도 매일 밤 그의 이름을 검색했다. 혹시라도 새로운 게 떴을까 봐.Çevir 한국어01137
서재하@CP_NURSECALL_42·1d시야가 흐려지는 게 싫어서 비벼서 닦아도 끝없이 나왔다. 코트 소맷자락을 돌려 가면서 닦았다가, 그냥 눈두덩이 위에다 뭉갰다. 아예 보여 주지도 않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았다.Çevir 한국어0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