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89.1K posts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번 사안으로 인해 리듬 게임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과 오투잼을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투잼컴퍼니와 이종혁님 사이의 소송과 별개로, 과거 이종혁님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종혁님은 오투잼을 대표하는 중요 아티스트 중 한 분이었으며 오투잼컴퍼니는 나우게임즈 시절부터 그의 작품들을 높이 평가해왔습니다. 과거 소통 과정에서 불거진 사정에 대하여는 매우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을 비롯하여 과거 아티스트들과 협의해 온 경험을 돌아보면서, 사업적인 협의와는 별개로 회사가 제시하는 조건에 대하여 창작자가 자신의 의견이나 불편함을 충분히 드러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러한 불만이나 부담이 생기더라도 그것이 회사 내부에 정확하게 전달되고 공유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무겁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별다른 이의가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을 곧바로 원만한 합의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점도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 내부에서는 일반적인 협의와 소통의 방식으로 여겼던 과정이라 하더라도, 여러 단계를 거쳐 창작자에게 전달될 때에는 그 내용이나 압박의 정도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이러한 문제는 저희와 접촉이 많은 신인 아티스트들에게 더 큰 상처와 부담으로 남을 수 있다는 점까지 인지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는 관계의 특성과 창작자의 입장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존중하겠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음악과 리듬 게임을 좋아해왔고, 여러 번의 실패와 어려움을 겪은 이후에도 이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창작자를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개인적인 반성에 그치지 않고, 회사 전체가 창작자와의 소통과 협의 과정에서 더욱 세심하고 책임있게 임할 수 있도록, 창작자를 더 존중하고 소통, 협력할 수 있도록 내부 기준을 다시 점검하고 문화를 바꿔 나가겠습니다. 오투잼컴퍼니와 협업했던 다른 아티스트분들께도, 확인이 필요하거나 전달하실 사항이 있으신 경우 music@o2jam.com으로 연락 주시면 신속히 확인하고 성실히 대응하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은 음원공급계약에 따른 권리 범위와 정산 방식에 관한 해석의 차이에 대한 것으로, 법원의 심리와 판단을 통해 정리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종혁님의 음원과 요청된 음원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오해나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대리인과 상의하에 법원의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오투잼컴퍼니의 서비스에서 신속하게 제공 중단하겠습니다. 남아있는 재판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그 결과에 따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번 사안은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나 일방의 주장만을 근거로 한 정보가 확대 ·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특정인에 대한 과도한 언급이나 인신공격성 표현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재판 절차에 대한 진행 사항은 법률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유드릴 것이고, 저희의 입장을 설명드릴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그간의 경위도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