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 몰리(Hala Mor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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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몰리(Hala Morley)
@HalaMorleyM
얼라들도 아니잖아. 우리 지금 소풍 나오는 기분으로 모였어?

"으음…💦 다들 카구야의 요리 못 따라올걸? 에헴…✨ 이로하를 위한 식단은 모~두 카구야 거니까! ……몰래 넣어보는 트러플 후리가케라던가……."

일단.... 뭐... 그렇게 틀린 말도 아니군. 누가 와서 추궁해도 내 알 바 아니라고 하면 될 테니까, 뭐... 좋았어. 이걸로 오랜만에 양주를 걸칠 수 있겠군.... 큭, 큭큭큭.... 고맙다, 고마워. 네게도 한 잔 주지.


제대로 일해서 신사에 5만 엔을 태워? 뭐 하는 녀석이냐, 당신. 내가 생각하기에도 내 신사가 5만 엔씩이나 되는 거금을 받을 만한 그건 아닌데.



..... 멈춰. 그 정도 거금을 선뜻 넣어주는 건 오히려 의심해야겠는데 말이야. 이 돈, 어디서 불법적으로 가져오거나 한 건 아니겠지? 그렇지?

해 줘도 난리야, 이 녀석은. 맘에 안 들면 더 많이 새전하라고. 맞춰줄 테니까.


시끄럽구만... 어쨌든 그런 일이 하기 싫다는 거잖아, 요점은. 삶의 방식이 자유라지만 그런 자유라면 난 기꺼이 거부하겠다고. 뭐, 그걸로도 안 되면.... 어떻게든 되겠지. 아마 나도 욕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시킬 게 없는 지 뒤져보지 않을까? 그 때까지는 적어도 놀 수 있으니 됐잖냐, 그걸로.

이 얼굴을 그런 천박한 곳에 쓸 생각은 없다. 그리고 난 그런 쪽의 접객은 못 한다고. 입발린 소리나 해대면서 아양 떠는 것 말이야.

기왕이면 멋진 모습만 보여주고 싶거든? 어디 서서 어서 오세요~ 같은 살가운 소리나 하는 녀석 말고.

하쿠레이의 칸누시씩이나 되는 녀석이 아르바이트나 하고 있으면 꼴사납잖아. 됐다.

난 돈에 굴복한 게 아니야. 신사의 알맞게 딱딱한 마룻바닥에서 엉덩이를 떼어야만 한다는 귀찮음에 굴복한 거라고. 아아, 젠장. 나가기 싫군.

거기 있는 벽돌 하나만 떼서 환상향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말이야....

그런 식으로 날 괴롭혀 봤자 손해보는 거야 그 여자뿐이지, 뭐. 내가 뭐 틀린 소리한 것도 아니고 말이야. 내가 그 여자에게 빌빌대고 굽신거리는 게 더 이상하잖냐,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