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하기.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나 스스로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이야기를 쌓아가기. 이야기가 쌓인 자리에 만들어지는 새로운 땅과 그 위에 자라나는 새싹들. ‘나’라는 감각. 길을 잃고 헤매는 그 과정까지도 온통 ‘나’.
- 김이향, 다음 리카에게
그나저나, 글 곳곳에 숨겨진 힌트에 따르면 S는 트랜스젠더인 것 같은데 (남자도, 여자도 아니지만 둘 다 틀린 말은 아니고, S가 어느 쪽 화장실을 쓸지 의문을 가지는 주인공 셜리), 저의 착각인걸까요? 만약 맞다면 조금 더 드러냈어도 좋지 않았을까요. 마지막에 S가 자신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