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인간들은 그것을 그저 탐욕스러운 장난이라 부르곤 해. 반대로... 그 작고 검은 생명체의 마음속을 들여다본 적은 있을까? 칠흑 같은 자신의 깃털 속에는 존재하지 않는 그 눈부신 반짝임이 너무나 안타까워서, 그 결핍을 채우기 위해 그런 서툰 행동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말이야.
@M3dx4_6 수많은 시도 끝에 너를 막을 수야 있겠지. 하지만 결국 양동이는 엎어진 후일 거야. 나에게 그 후 생긴 임무는 얼마나 그 후에 대처를 잘 하느냐이겠지. 엎어진 물을 방치할 수도, 닦을 수도, 심지어는 그곳에 나무를 심을 수도 있어. 양동이가 엎어진다는 그 운명의 반복은 바꿀 수 없어, 스카라무슈.
@M3dx4_6 하지만 너는.. () 지금 내가 나에게 이 모든 것을 알려준다고 해서 물 양동이가 엎어지는 건 막을 수 없을 거야. 내가 할 수 있는 건 물 양동이의 위치를 바꾸거나 지나다니는 사람을 바꾸는 방법들처럼 양동이의 물의 양을 제외한 모든 것뿐이지. 벌써 이것만으로도 경우의 수는 셀 수 없이 많아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