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후 하비엘은 영원히 그 노래를 잃었음
지금의 도련님은 끔찍한 노래실력을 지니셨고 구라 안치고 노래로 세계 정복도 가능하실거임
전 도련님과는 다르게
그래도 그 노래가 숭고하다고 생각하지만
가끔은 생각나는 것임
어디서도 들을 수 없게 되어버린 노래가
제 좋을 때만 나오던 이기적인 노래
꼭 그 저택에 그 시절의 그 날 같아서
다신 돌아오지 못할 그 날 같아서
태엽이 돌아간 오르골에서 나오는 노랫소리 같아서
하비엘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채 도련님의 뒤를 따라감
왜 오늘은 그리 다르신지 왜 내가 당신은 온전히 미워하지 못하게 하는지
당신이 싫다
오늘을 잊지 못하게 할 당신이
찐로의 노랫소리를 들은건 하비엘이 프론테라 영지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을때였음 한창 도련님의 손에 이끌려 이곳 저곳을 탐험하고 저택 내를 울리는 웃음소리에 같이 웃으며 돌아다니건 평화로운 한때,
도련님은 기분이 좋으시면 노래를 흥얼거리셨음
가사도 없고 들어본적도 없는 그저 신이난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