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김솔음은 정체를 밝히길 원치 않았음. 김솔음은 그래도 남들이 자신을 인간으로 대해주길 바랐으니까….
흐린 이성으론 빨리 방에 자신을 격리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도무지 발이 안 떨어짐
백사헌도 위기임. 싸패주임이 어깨를 겁나 세게 붙잡고 안 놓는데 이게 위기가 아닐리가…
순식간에 백사헌 뒤로 온 김솔음 백사헌의 양 어깨를 붙잡음
- 뭐, 뭡니까?!
- …너 다쳤어?
- 예, 예?
분명 가리고 있는데 어떻게 알았지? 그리고 이 괴담회사에서 다치는 게 뭐 대수라고 묻는 거지? 애초에 그런 거 신경 써줄 관계가 아니지 않았나?
백사헌 혼란스러운 와중 김솔음 미칠 것 같음
안 그래도 갈증이 극심한 상태인데 상대는 이미 출혈이 있는 상태라 혈액의 향이 짙게 나고 심지어 김솔음은 살면서 생생한 인간의 피를 마신 경험이 없다고 봐도 될 정도다… 최악 중 최악이었음
정체를 들키는 것도 문제였음. 물론 들켜봤자 백사헌 기강의 연장선으로 작용하기야 하겠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