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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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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의 나는 오늘 페어합이 노선합이 많이 아쉬웠고 엔딩도 잘 이해가 안 됐지만 모순적으로 홋재한테는 그만한 마지막이 없었을 거란 생각이 드네
홋재는 나 내 손으로 이거 전부 망쳤고 이제 나한테는 정말 너밖에 없으니까 다 엎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 하는 재현이고 오늘의 밍주노는 사실상 재현이보다도 변하고 닳아 버린 주노였어서
어느 순간부터 시종일관 알맹이 사라진 껍질처럼 느껴졌던 밍주노가 제 죽음 앞에서야 그때 그 어린애로 돌아가 미친듯이 무서워하고 정신 나가서 했던 말 반복하고 있을 리가 없는 애들을 찾고 또 찾고 자기가 지금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는 것처럼 굴고 아무것도 못 하는 주제에 마구잡이로 대상 잃은 욕지거리만 뱉고⋯⋯
근데 정확히 이 포인트가 홋재를 기쁘게 함 (아 더러워⨾⨾ㅠ) 홋재는 사실 걔가 어른이고 에이스길 바랐던 게 아니라 영원히 내가 무슨 짓을 해서라도 지킬 내 동생 주노이길 바랐던 거라 밍주노가 무력한 애새끼가 되어 버린 그 순간에 홋재는 그토록 바라던 ‘처음부터 다시’를 할 수 있게 됐음 이제 그게 생의 마지막이라는 게 문제지만
씹덕 같은 소리지만 들어보세요 오늘 홋재가 두려움에 잠식된 밍주노를 보면서 말도 안 되게 기쁜 얼굴을 했다니까요 밍주노가 애들 이름 하나씩 부르면서 이 씨발놈들 다 어디 갔어⋯⋯ 하니까 파하하 웃고 다 없어 씨발 나한테 이제 너밖에 없다고 했잖아 하는데 아니 이분 왜 후련하시냐고 입으로는 아유 씨발 왜 또 울고 그래 울지 마 씨발 하고 핀잔하면서도 그냥 또 쓰발 옆박스 성환이 얘기 주노 지금처럼 무섭다고 울었던 얘기 꺼내고 걔 눈물 닦아 주고 그러는 재현이 형을 뭐 어떡해야 할까 홋재는 그렇게 영원히 주노의 재현이 형인 거야⋯⋯ 주노의 재현이 형으로 남고 싶었고 남을 수 있어서 기쁜 거야⋯⋯ 진짜 존나 메리배드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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