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듣고 싶지 않고 보고 싶지 않고 만나고 싶지 않을 때 그냥 책 한 권 들고 도서관 같은 데 가버려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럴 때 발견한 책들이 내 인생 책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거기에 내 감정들이 다 들어 있거든요 이만한 책에서 서너 문장만 건져도 그 책은 내 인생 책이 되거든요
유리창에 형광색 펜으로 적은 글들이 조명에 따라 보이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해서 그 의도가 궁금했는데 벽에 적혀있는 글들이 반짝인다는 사나코의 대사를 표현한 듯했어.
작은 공간을 잘 활용한 것도 좋았는데 극장이 협소해서 편의성은 떨어질 수 있으나 이런 소극장이 주는 매력을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