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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온체인 private credit의 핵심은 자동화가 아니라 ‘판정’이다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 Rialo가 중요해진다
요즘 private credit 시장을 보면, 사람들은 다시 가장 오래된 질문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계약은 존재하고, 규칙도 있으며, 절차도 갖춰져 있다.
그런데 시장이 흔들리는 순간이 오면 결국 이런 의문이 남는다.
정말 이 시스템은 규칙대로 움직이고 있는가.
이 질문 앞에서 블록체인은 꽤 매력적인 대안처럼 보인다.
smart contract는 계약 조건을 코드로 고정하고,
누군가가 중간에서 자의적으로 룰을 바꾸는 일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환매 제한, 상환 조건, 담보 비율, 분배 방식 같은 요소를 자동화하면 시장은 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해질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여기까지는 맞는 이야기다.
하지만 private credit를 진짜 onchain으로 옮기려 하면, 문제는 의외로 다른 곳에서 시작된다.
스마트컨트랙트는 규칙을 집행하는 데는 강하지만,
현실이 어떤 상태인지 스스로 알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어떤 차입 기업이 covenant를 위반했는지 판단하려면, 단순히 코드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다.
그 기업의 EBITDA가 얼마인지, 이자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담보 상태가 악화됐는지 같은 정보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데이터는 블록체인 안에 있지 않다.
은행 계좌, 회계 시스템, ERP, 내부 장부처럼 모두 오프체인에 흩어져 있다.
결국 누군가는 그 현실 데이터를 가져와서 시스템에 넣어줘야 한다.
문제는 바로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
데이터를 가져오는 주체가 늦게 보고하거나, 일부만 보여주거나, 자기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해석한다면 어떻게 될까.
smart contract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틀린 정보를 바탕으로 틀린 결론을 아주 정확하게 실행할 뿐이다.
즉, private credit의 핵심 문제는 룰이 없는 것이 아니다.
진짜 문제는
그 룰을 발동할 만큼 믿을 수 있는 truth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있다.
바로 여기서 많은 온체인 금융 프로젝트가 부딪히는 한계가 드러난다.
토큰화 자체는 할 수 있다.
대출 자산을 온체인 representation으로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토큰화했다와 검증할 수 있다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진짜 어려운 것은 자산을 블록체인 위에 올리는 일이 아니라,
그 자산이 가리키는 현실을 신뢰 가능한 방식으로 판정하는 일이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Rialo의 의미가 분명해진다.
Rialo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어떤 자산을 토큰화해주는 플랫폼이어서가 아니다.
Rialo가 강조하는 것은 그보다 앞단에 있는 문제,
즉 determination layer다.
다시 말해, 오프체인에 존재하는 복잡한 금융 데이터를 가져오고,
그것을 검증 가능한 판단 결과로 바꿔서,
smart contract가 믿고 실행할 수 있게 만드는 인프라다.
이 구조가 중요한 이유는 분명하다.
온체인 private credit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현실 세계의 데이터를 중간 이해관계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민감한 재무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계산이 올바르게 수행됐다는 사실은 검증 가능해야 한다.
셋째, 실제 credit agreement에 들어가는 복잡한 covenant 구조를 충분히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Rialo는 바로 이 세 가지를 겨냥한다.
Rialo의 native HTTPS infrastructure는 smart contract가 실세계 API에 직접 연결되어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게 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이것은 단순한 기술 편의성이 아니라 신뢰 구조의 변화다.
누군가가 임의로 가공한 데이터를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원천 소스에서 직접 가져오는 구조로 가야 verification gap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Rialo의 REX는 더욱 중요하다.
private credit에서 필요한 데이터는 본질적으로 민감하다.
기업의 EBITDA, 부채 일정, 현금흐름 같은 정보를 모두 공개해버릴 수는 없다.
그렇다고 우리가 계산했으니 믿으라고 할 수도 없다.
REX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 딜레마를 겨냥하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노출하지 않으면서도,
계산 결과가 올바르게 나왔다는 점을 검증 가능하게 만든다.
즉, private credit에 필요한
confidentiality와 verifiability를 동시에 다루려는 시도다.
결국 Rialo가 말하는 방향은 단순하다.
온체인 금융은 계약을 자동화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먼저 현실을 판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점에서 Rialo는 더 많은 tokenization보다
더 나은 determination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private credit처럼 오프체인 현실과 깊게 연결된 시장일수록,
이 차이는 결정적으로 커진다.
왜냐하면 이 시장의 병목은 실행이 아니라 판정이기 때문이다.
룰을 코드로 쓰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그 룰이 언제 작동해야 하는지,
그 근거가 되는 현실 데이터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게 만들 것인지는 훨씬 더 어려운 문제다.
그래서 private credit를 진짜로 onchain으로 옮기고 싶다면, 필요한 것은 새로운 포장지가 아니다.
필요한 것은
현실의 데이터를 smart contract가 행동할 수 있는 truth로 바꿔주는 인프라다.
그 의미에서 Rialo는 단순한 체인이 아니라,
onchain private credit가 실제로 가능해지기 위해 빠져 있던 한 층,
즉 determination layer를 지향하는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이 글이 던지는 메시지는 꽤 선명하다.
온체인 private credit의 미래는 더 화려한 tokenization 문구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 미래는
누가, 어떻게, 무엇을 근거로 진실을 판정하는가를 다시 설계하는 데서 시작된다.
그리고 바로 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Rialo는 꽤 흥미로운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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