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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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특만쓰고교과서안쓰면 왜. 수특을 안 사주고 교과서를 사주지.?

전직 교사입니다. (n년 근무 후 3월 1일자로 면직 처리되었고, 현재는 타 지역 재임용을 목적으로 다시 공부 중입니다.) 학생 때의 저 역시 궁금했고, 교사가 된 후에도 여전히 깊생을 이어갔던 부분이라.. 재임용 공부 중이라 트위터에 자주 들어오진 않지만, 눈에 띄는 트윗을 발견해 잠시 설명만 하겠습니다. 교과서 배부 업무를 직접적으로 맡은 것은 아니라서 정확한 설명은 아닐 수 있으나, 알고 있는 부분만 쉽게 말씀드릴게요. 1. 수업 안 할 거면서 왜 교과서를 주는데? -> 백 번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교사 입장에서도, 수업에 사용하지도 않을 교과서를 배부하는 것이 의미없다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2. 수특 사줄 돈은 없다는 거 보니 예산을 누군가 삥땅을..? -> 학교 예산은 굉장히 세부적인 항목으로 나누어져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작정하고 횡령한다면 할 수는 있을 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아마 그러려면 꽤 많은 사람의 이해관계가 맞아야 할 겁니다.. 일단 저같은 경우 보드마카 같은 기본적인 수업도구 같은 것도 사비로 살 정도로, 학교의 지출품의 결재 기준이 꽤 까다롭습니다.) 횡령보다는.. 세부 항목에 맞는 다른 걸 사는 게 더 편하고 빠를 거에요. 협의회비 명목으로 회식비가 나오기도 하는데, 1인 7,000원~10,000원 선이어서 (진짜 많이 교부된 건은 15,000원까지 보긴 했습니다, 학바학일수도..) 교사들은 회식도 점심에 밥먹고 들어오기 혹은.. 저녁일 경우.. 일단 교부된 돈 쓰고, 나머지 n빵 (선배선생님이 계산해주시기도 함)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횡령해본 적이 없어서 어둠의 루트를 모르는 걸수도 있지만.. 일단 제가 보는 구조 자체는, 행정실 직원 모두+관리자 모두+예산 담당자+유관업무 담당자 모두가 입다물고 있어야 (+문서상으로 기록을 좀 많-이 만져야) 횡령이 겨우 가능한 수준, 처럼 보입니다. 근데 이렇게 작정하고 해도.. 나중에 감사 때 걸리면 다 토해내는 건 기본이고, 횡령에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은 큰일난다(그래봤자 감봉이려나)고 들었는데.. 뭐 그치만 어쨌든 마음 먹고 하려면 할 수도 있을 ..듯? -> 그러나 수특 살 예산을 삥땅친 건 절대 아닐 겁니다. 이건 법적 기준을 조금 살펴봐야 하는데요.. 우선 교육부에서 교육청으로, 교육청에서 세부 교육지원청으로, 거기서 다시 단위학교로 내려오는 기본 예산에는 (지자체 지원금, 별도 교부 목적사업비 등을 제외한 기본 예산입니다.) 수특 구입비로 지정된 예산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학교가 많을 겁니다.. (사실 전체 학교가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모든 학교에서 근무해본 것이 아니라서 혹시라도 예외가 있을 것 같아 많다..라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수능특강과 교과서의 차이를 좀 보겠습니다.






진짜 글킨해ㅋㅋ 성격이 정반대인데도 대학으로 사는 지역이 달라졌을때도 취업 후 서로 먹고살기 바빠 전화로 생사만 겨우 확일하며 살때도 우리사이는 한결같았는데 결혼이 바꿔놓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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