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온

455 posts

설온 banner
설온

설온

@educate_481

2n 소유욕 높은 대디 오너 브랫 핸들러에 로망트 계정입니다. 글 공유는 편하게, 무멘팔 환영, | 마음이 머무는 사람이 생겼어요 | 정지대비 @yulmu871 ESFJ - ESTJ

MD 02/031 🇯🇵 + 🇰🇷 혼혈 Katılım Mayıs 2026
1 Takip Edilen1K Takipçiler
Sabitlenmiş Tweet
설온
설온@educate_481·
Main
Français
6
0
53
26.6K
설온
설온@educate_481·
주인과 강아지는 한 가지 약속을 만들었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는 날에는. 혼자 버티지 않기. 대신. 서로의 응원 코치가 되어 주기로 했다. 어느 날. 강아지가 긴장한 표정으로 말한다. "주인..." "오늘 강아지." "조금 떨려요." 주인은 이유를 묻기보다 먼저 미소를 지으며 강아지 앞에 선다. "좋아." "오늘은 주인이 코치." "우리 강아지는 선수." 강아지는 그 말에 피식 웃는다. 주인은 두 손을 가볍게 잡아 주며 말한다. "첫 번째." "잘하려고 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려고 해." "두 번째." "실수해도 괜찮아." "실수도 경험이니까." "세 번째." "결과가 어떻든." "끝나면 주인이 제일 먼저 칭찬해 줄 거야." 강아지는 긴장했던 표정이 조금씩 풀어진다. "그리고." 주인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덧붙인다. "다 끝나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오늘은 그걸 목표로 하는 거야." 강아지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네." "강아지 다녀올게요." 몇 시간이 지나고. 강아지는 조금 지친 얼굴로 돌아온다. 주인은 결과부터 묻지 않는다. 그보다 먼저. 환하게 웃으며 말한다. "우리 강아지." "고생 많았어." "끝까지 해낸 것부터." "주인은 정말 자랑스러워." 강아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긴장이 풀린 듯 안도의 미소를 짓는다. "주인..." "생각보다 어렵긴 했는데." "끝까지는 했어요." 주인은 엄지를 들어 보인다. "그럼." "오늘 목표 달성." "결과는 다음 이야기고." "도전한 건." "이미 성공." 강아지는 괜히 웃으며 주인의 팔을 살짝 끌어안는다. 며칠 뒤에는. 이번엔 주인이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었다. 주인은 평소보다 말이 없었다. 강아지는 그 모습을 보더니. 주인 앞에 서서 헛기침을 한 번 한다. "오늘은." "강아지가 코치예요." 주인은 웃으며 묻는다. "코치님." "어떻게 하면 될까요?" 강아지는 손을 꼭 잡아 주며 말한다. "주인이 항상 강아지한테 해주던 말." "오늘은 강아지가 돌려드릴게요." "잘하려고 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세요." "실수해도 괜찮아요." "그리고." "다 끝나면." "강아지가 맛있는 거 사드릴게요." 주인은 그 말을 듣고 작게 웃는다. "응." "오늘 코치." "참 든든하네." 그날 이후. 둘은 누군가가 새로운 도전을 앞둘 때마다. 상대를 평가하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먼저 등을 밀어 주는 응원 코치가 되어 주었다. 결과보다. 용기를 낸 하루를. 서로 가장 먼저 축하해 주는 사람이 되어 가면서.
한국어
0
0
14
784
설온
설온@educate_481·
일로와 딸감 취급 해줄게
한국어
1
0
14
362
설온
설온@educate_481·
주인과 강아지는 서로에게 작은 약속 하나를 만들었다. 거창한 것도. 어려운 것도 아니었다. 그저 하루를 마무리할 때. 꼭 한 번씩 묻기로 했다. "우리 강아지." "오늘 기분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강아지는 잠시 생각에 잠긴다. 그리고 조용히 대답한다. "뿌듯." 주인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왜 뿌듯했어요?" 강아지는 오늘 있었던 작은 일을 하나씩 이야기한다. "처음엔 어려웠는데." "끝까지 해냈거든요." 주인은 다정하게 웃는다. "주인은." "우리 강아지가 그런 걸 말해줘서 좋네." 다음 날. 주인이 다시 묻는다. "오늘은?" 강아지는 조금 고민하다가 말한다. "...복잡." 주인은 바로 이유를 캐묻지 않는다. 그저 손을 잡아 주며 웃는다. "말하고 싶으면." "천천히 들려줘." 강아지는 한참 뒤.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이야기를 조금씩 꺼내기 시작한다. 기쁜 날에는. "설렘." "행복." "신남." 힘든 날에는. "지침." "불안." "속상함." "외로움." 처음엔 한 단어조차 말하기 어려웠던 강아지도. 시간이 지나자.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표현할 줄 알게 되었다. 어느 날. 주인이 먼저 말한다. "오늘은." "주인 차례." 강아지가 환하게 웃는다. "오늘 기분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주인은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한다. "든든." "왜요?" 강아지가 묻자. 주인은 강아지 손을 살짝 쥐며 웃는다. "우리 강아지가." "이제는 자기 마음을 숨기지 않고." "조금씩 이야기해 주잖아." "그게 주인한테는." "참 든든해." 강아지는 괜히 웃으며 고개를 숙인다. 그날 이후. 둘에게는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하루를 끝내기 전. 꼭 한 번. "오늘은 어떤 하루였어?" 가 아니라. "오늘 기분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그 질문 하나가. 서로를 더 이해하게 만들었고. 말하지 못했던 마음까지도. 조금씩 꺼낼 수 있게 해 주었다. 주인은 언제나 마지막에 같은 말을 덧붙였다. "무슨 단어가 나와도 괜찮아." "기쁜 마음도." "슬픈 마음도." "주인은." "우리 강아지 마음을 알고 싶어서 묻는 거니까." 강아지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오늘의 단어를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할 용기를 낼 수 있었다.
한국어
0
2
74
4.4K
설온
설온@educate_481·
주인은 가끔. 강아지를 바라보다가 문득 장난기가 생길 때가 있다. 오늘도 그랬다. 강아지가 옆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데. 주인이 아무 말 없이 시선을 빤히 보낸다. 강아지는 처음엔 모른 척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괜히 신경이 쓰인다. "...주인." "왜 그렇게 봐주세요?" 주인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웃는다. "그냥." "우리 강아지 보고 있었는데." 그 한마디에. 강아지는 귀끝이 조금씩 붉어진다. "계속..." "보시면 부끄러워요." 주인은 피식 웃으며 고개를 기울인다. "부끄러워?" 강아지는 괜히 시선을 피한 채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주인은 일부러 강아지 앞으로 한 걸음 다가간다. "우리 강아지." "부끄러우면 어떻게 하는지 볼까?" 강아지는 애써 침착한 척하지만. 입꼬리가 자꾸 올라가고. 시선은 이리저리 도망가기 바쁘다. 손끝도 괜히 꼼지락거린다. 주인은 그 모습을 한참 바라보다가 작게 웃는다. "주인은 말이야." "이럴 때가 제일 귀엽더라." 강아지는 결국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린다. "주인..." "너무 놀리지 마세요." 주인은 장난스럽게 웃다가도. 곧바로 강아지 손등을 가볍게 감싸며 말한다. "알겠어." "너무 놀리진 않을게." "대신." "하나만 말해도 돼?" 강아지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든다. 주인은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려고 놀리는 게 아니라." "그렇게 솔직하게 감정을 보여주는 우리 강아지가." "참 예쁘고 사랑스러워." 강아지는 잠시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이윽고 작게 웃으며. 주인의 손을 살며시 마주 잡는다. "강아지는..." "주인 앞이라서 부끄러운 거예요." "편하고." "좋아하니까." 주인은 그 말을 듣고 괜히 웃음이 새어 나온다. "역시." "우리 강아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주인을 웃게 만드는 재주가 있네." 그날도. 주인은 강아지를 놀리다가. 마지막엔 언제나처럼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어 주었다. 강아지도 그 손길에 긴장을 풀고 웃었다. 둘은 이미 알고 있었다. 장난은 잠깐이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다정함이. 서로를 가장 편안하게 만든다는 걸.
한국어
0
3
58
7K
설온
설온@educate_481·
마른 손을 왜 좋아해요..?
설온 tweet media설온 tweet media설온 tweet media설온 tweet media
한국어
3
2
137
8.5K
설온
설온@educate_481·
주인과 강아지는 어느 날 문득 생각했다. "우리." "'처음'을 모아볼래?" 처음엔 거창한 계획은 아니었다. 그저 둘이 함께한 첫 경험을. 하나씩 기억하기로 한 것뿐이었다. 처음 같이 만든 요리. 조금 짜기도 했고. 모양도 엉망이었지만. 둘이 웃으며 먹었던 그 맛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처음 새벽 산책. 졸린 눈을 비비며 나왔는데. 생각보다 차가운 공기와. 조용한 거리 덕분에. 둘 다 아무 말 없이 오래 걸었다. 처음 바다에서 본 일출. 해가 떠오르는 순간. 둘 다 말없이 같은 풍경을 바라보다가. 괜히 손만 더 꼭 잡았다. 처음 캠핑. 텐트 치는 데 한참 걸리고. 라면 하나 끓이는 것도 우왕좌왕했지만. "다음엔 더 잘할 수 있겠다." 하며 웃었던 하루. 그리고. '처음'은 점점 늘어났다. 처음 같은 우산을 쓰고 걸었던 날. 처음 커플 머그컵을 산 날. 처음 서로에게 손편지를 써 준 날. 처음 아무 목적 없이 기차를 타고 떠난 날. 처음 같이 밤을 새워 영화를 본 날. 처음 서로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여 준 날. 처음 아무 이유 없이 꽃 한 송이를 선물한 날. 처음 함께 별을 세며 밤을 보낸 날. 어느 날. 주인은 작은 노트를 한 권 꺼낸다. 표지에는. 『우리의 처음』 이라고 적혀 있었다. 강아지가 첫 장을 펼쳐 본다. 한 장. 두 장. 세 장. 그 안에는. 둘이 함께했던 수많은 '처음'들이 날짜와 함께 적혀 있었다. 강아지는 천천히 페이지를 넘기다가. 작게 웃으며 말한다. "주인." "언제 이렇게 많이 생겼어요?" 주인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처음은." "한 번밖에 없잖아." "그래서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았어." 강아지는 노트를 품에 안고. 조용히 주인을 바라본다. "그럼." "앞으로도 계속 늘려가요." "강아지가 주인이랑." "처음 해보는 것들." "평생 다 해보고 싶어요." 주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노트의 마지막 빈 페이지를 펼친다. 아직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그곳에는. 수없이 많은 '처음'이. 둘을 기다리고 있었다. 주인은 웃으며 펜을 건넨다. "우리 강아지." "다음 '처음'은." "뭐부터 적어볼까?" 강아지는 망설임 없이 펜을 받아 들고. 첫 줄에 천천히 적기 시작했다. '주인과 앞으로도 계속 처음을 만들어 가기.' 그 한 줄이. 둘이 앞으로 함께 써 내려갈 가장 긴 이야기가 되었다.
한국어
1
2
51
5.6K
설온
설온@educate_481·
주인은 특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강아지 앞에 조용히 손 하나를 내밀었다. 강아지는 그 손을 바라본다. 이유도. 설명도. 부탁도 없었다. 잠시 눈을 마주친 강아지는. 작게 미소를 짓더니. 아무 말 없이 주인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너무도 자연스럽게. 주인의 손을 꼭 잡는다. 마치 오래전부터 약속이라도 했던 것처럼. 주인은 강아지 손을 살짝 감싸 쥐며 웃는다. "역시." "우리 강아지." 강아지는 고개를 갸웃한다. "주인." "왜 웃으세요?" 주인은 손을 놓지 않은 채 천천히 걷기 시작한다. "주인이 손을 내밀면." "우리 강아지는 이유도 안 묻고 잡아주잖아." 강아지는 잠시 생각하더니. 당연하다는 듯 대답한다. "주인이 손을 내미는 데." "강아지가 안 잡을 이유가 없잖아요." 그 한마디에. 주인은 피식 웃음을 흘린다. 괜히 장난기가 생긴 주인은. 손을 놓았다가. 조금 뒤 다시 아무 말 없이 손을 내민다. 강아지는 이번에도. 생각할 틈도 없이. 주인의 손을 자연스럽게 잡는다. 주인은 또 한 번 손을 뗀다. 그리고 몇 걸음 뒤. 다시 손을 내민다. 이번에도. 강아지는 웃으며 손을 잡는다. 몇 번을 반복해도. 결과는 늘 같았다. 주인은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하고 묻는다. "우리 강아지." "혹시 생각은 하고 잡는 거야?" 강아지는 부끄러운 듯 웃으며 고개를 살짝 젓는다. "아니요." "그냥." "주인이 손을 내밀면." "강아지 손도 먼저 나가요." 주인은 괜히 웃으며 손을 한 번 더 꼭 잡아 준다. "주인은." "그게 참 좋더라." "말하지 않아도." "우리 강아지가 먼저 손을 잡아주는 거." 강아지는 조용히 웃으며. 손을 조금 더 꼭 쥔다. "강아지는." "주인이 손 내미는 거." "절대 기다리게 안 할 거예요." 그 말을 들은 주인은. 작게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린다. "그러니까." "역시 우리 강아지지." 그날 이후. 둘 사이에는 작은 습관 하나가 생겼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한 사람이 조용히 손을 내밀면. 다른 한 사람은 이유를 묻지 않고. 가장 먼저. 그 손을 잡아 주는 습관이.
한국어
1
2
39
3.4K
설온
설온@educate_481·
오늘은 주인이 아침부터 강아지에게 작은 제안을 하나 했다. "우리 강아지." "오늘 하루." "주인 비서 해볼래?" 강아지는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금세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네, 주인." "오늘은 강아지가 주인 비서예요." 그 말과 함께. 강아지는 휴대폰 메모장을 켜고. 괜히 메모할 준비부터 한다. 주인이 웃으며 말한다. "그렇게까지 진지하게?" 강아지는 아주 당당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비서는." "기록이 중요해요." 주인은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한다. 잠시 후. 주인이 물을 마시려 일어나려 하자. 강아지가 먼저 벌떡 일어난다. "주인." "강아지가 가져다드릴게요." 물 한 잔을 조심스럽게 가져와 두 손으로 건네준다. 주인은 장난스럽게 고개를 끄덕인다. "아주 훌륭한데?" 강아지는 괜히 어깨가 으쓱해진다. 잠시 뒤. 강아지가 휴대폰을 들여다보더니. 괜히 헛기침을 한 번 한다. "주인." "다음 일정입니다." 주인은 웃으며 맞장구를 친다. "네, 비서님." "말씀해 보세요." 강아지는 메모장을 한참 바라보다가. 아주 진지한 목소리로 읽기 시작한다. "오전 일정." "주인 웃게 해드리기." "오후 일정." "같이 맛있는 거 먹기." "저녁 일정." "주인 옆에서 하루 마무리하기." 주인은 결국 웃음을 터뜨린다. "이게 일정이야?" 강아지는 고개를 끄덕인다. "강아지한테는." "제일 중요한 일정이에요." 그 말에. 주인은 괜히 장난기가 생긴다. "그럼 비서님." "주인 지금 피곤한데." "어떻게 해야 하지?" 강아지는 잠시 고민하는 척하더니. 메모장을 다시 확인한다. 그리고 아주 진지하게 대답한다. "잠시만요." "확인해 보겠습니다." 메모장을 몇 번 넘기는 시늉을 하더니. "확인됐습니다." "처방은." "주인 안아드리기." "효과는." "매우 좋음." 주인은 웃으며 두 팔을 벌린다. "그럼." "비서님." "바로 진행해 주세요." 강아지는 활짝 웃으며. 주인 품에 조용히 안긴다. 잠시 뒤. 주인이 장난스럽게 묻는다. "오늘 비서 점수는." "몇 점 같아?" 강아지는 자신 있게 대답한다. "100점이요." 주인은 고개를 저으며 웃는다. "아니." "120점." "이렇게 귀여운 비서는." "주인도 처음이거든." 그 말에. 강아지는 괜히 부끄러워 웃으면서도. 메모장 마지막 줄에 조용히 적어 내려간다. 『오늘 일정 완료.』 『주인 많이 웃으심.』 『강아지 대성공.』
한국어
5
8
278
42.7K
설온
설온@educate_481·
오늘은 주인이 갑자기 강아지 앞에 서더니. 아무 예고도 없이 말한다. "우리 강아지." "10초 동안 안겨 있기." 강아지는 이유도 묻지 않는다. "네, 주인." 대답과 동시에. 총총총. 주인에게 다가와 자연스럽게 품에 폭 안긴다. 주인은 작게 웃으며 숫자를 세기 시작한다. "하나." 강아지는 두 팔로 주인을 꼭 끌어안는다. "둘." 머리를 살짝 기대고. "셋." 조용히 미소를 짓는다. 주인은 숫자를 계속 센다. "일곱." "여덟." "아홉." "열." 주인은 장난스럽게 말한다. "시간 끝." 그런데. 강아지는 그대로였다. 품에서 떨어질 생각이 없어 보였다. 주인이 웃으며 묻는다. "우리 강아지." "10초 지났는데?" 강아지는 고개를 살짝 흔든다. "강아지는..." "아직 안 됐어요." 주인은 괜히 웃음이 난다. "왜?" 강아지는 품에 얼굴을 조금 더 묻으며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주인이 안으라고 했잖아요." "안 떨어지라는 말은 안 했어요." 순간. 주인은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한다. "우리 강아지." "언제부터 이렇게 말 잘하게 됐어?" 강아지는 괜히 웃으며 대답한다. "강아지도." "가끔은 꾀를 부릴 줄 알아요." 주인은 그런 강아지를 한 번 더 꼭 안아 준다. "좋아." "그럼." "10초 연장." 강아지는 눈을 반짝이며 활짝 웃는다. "정말요?" "강아지 그럼." "20초도 잘할 수 있어요." 주인은 피식 웃으며 강아지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는다. "주인이 보기엔." "우리 강아지는." "시간 다 지나도." "계속 안겨 있을 것 같은데?" 강아지는 부끄러운 듯 웃다가도. 팔에 힘을 살짝 더 주며 작게 대답한다. "…들켰어요." 그날 이후. 주인이 가끔. "10초 프리허그." 라고 말하면. 강아지는 늘 웃으며 달려와 안겼고. 신기하게도. 10초가 지나 먼저 떨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한국어
2
19
331
36.9K
설온
설온@educate_481·
오늘도 평소처럼 함께 걷던 중. 주인이 문득 걸음을 멈추더니.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강아지를 바라본다. "강아지." 강아지도 덩달아 자세를 고쳐 선다. "네, 주인." 주인은 팔짱을 끼며 천천히 말한다. "오늘." "주머니 검사." 그 한마디에. 강아지 눈이 동그래진다. "주... 주머니요?" 주인은 고개를 끄덕인다. "수상한 물건 없는지." "하나씩 보여줘." 강아지는 괜히 긴장한 얼굴로 주머니를 뒤적거리기 시작한다. 제일 먼저 나온 건. 작은 사탕 하나. 강아지는 얼른 두 손으로 받쳐 보여준다. "이건..." "강아지가 당 떨어질까 봐 챙긴 거예요." 주인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음." "통과." 이번에는 구겨진 영수증 하나가 나온다. 강아지는 민망한 듯 웃으며 펼쳐 보인다. "이건..." "버리려고 했는데." "깜빡했어요." 주인은 괜히 메모라도 하듯 허공을 끄적인다. "정리 습관." "감점 1점." 강아지는 작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인다. "다음부턴 바로 버릴게요." 주인은 다시 손을 내민다. "계속." 강아지는 이번엔 조그맣게 접힌 메모를 꺼낸다. 주인이 펼쳐 보니. 삐뚤빼뚤한 글씨로 적혀 있었다. '주인 만나면 같이 먹고 싶은 디저트.' 주인은 메모를 읽다가 피식 웃는다. "이건 뭐야?" 강아지는 괜히 귀가 빨개진다. "주인이 좋아할 것 같아서..." "강아지가 적어 둔 거예요." 주인은 아무 말 없이 메모를 다시 접어. 강아지 주머니에 조심히 넣어 준다. "이건." "압수 안 할게." "오히려 잘 챙겼네." 강아지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활짝 웃는다. 주인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마지막 질문을 던진다. "혹시." "숨겨 둔 거 더 없어?" 강아지는 잠시 고민하더니. 주머니를 다시 뒤적인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다는 걸 보여주려는 듯. 주머니를 뒤집어 보인다. "끝이에요." 주인은 웃음을 터뜨리며 강아지 머리를 쓰다듬는다. "좋아." "오늘 검사 결과." "아주 양호." "다만." "다음엔 주머니보다." "주인 손부터 잡고 다니기." 강아지는 활짝 웃으며 주인의 손을 꼭 잡는다. "네." "그건 강아지가 제일 잘할 수 있어요." 주인은 그 대답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오늘도 강아지와 나란히 걸어갔다.
한국어
4
6
348
57.4K
설온
설온@educate_481·
오늘은 주인이 강아지를 모델로 세우고 사진을 잔뜩 찍어 주기로 했다. 사진을 다 찍은 뒤. 주인은 휴대폰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아주 진지한 표정을 짓는다. 강아지는 옆에서 두 손을 모으고. 괜히 긴장한 얼굴로 주인만 바라본다. 주인은 헛기침을 한 번 하고. 마치 심사위원이라도 된 듯 입을 연다. "자." "사진 심사 시작." 강아지는 괜히 침을 꿀꺽 삼킨다. 주인은 첫 번째 사진을 확대해 보더니. "이번 사진." "귀여움..." 잠시 뜸을 들인다. 강아지는 잔뜩 긴장한 채 눈만 깜빡인다. "...98점." 순간. 강아지가 놀란 얼굴로 주인을 바라본다. "주인!" "왜 100점 아니에요?" 주인은 웃음을 참고 휴대폰을 다시 본다. "음..." "왼쪽 볼이." "0.5점 부족했고." "웃는 눈이." "0.5점 부족했어." 강아지는 황당한 표정으로 두 볼을 만져 본다. "강아지..." "다음엔 볼도 더 열심히 웃을게요." 주인은 결국 피식 웃음을 터뜨린다. "그래?" "그럼 다음 사진." 주인은 또 진지하게 심사를 시작한다. "음..." "이번 건." "99점." 강아지는 눈을 반짝인다. "이번엔 왜요?" 주인은 턱을 괴며 한참 고민하는 척하다가 말한다. "이번에는." "주인 보고 웃은 시간이." "조금 짧았어." 강아지는 괜히 부끄러워 고개를 숙인다. "주인..." "그럼 강아지." "더 오래 웃을게요." 주인은 또 한 장을 넘긴다.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더니. 휴대폰을 강아지에게 보여 준다. 사진 속에는. 억지로 웃은 얼굴이 아니라. 주인을 보며 자연스럽게 웃고 있는 강아지가 담겨 있었다. 주인은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이번 사진." "100점." 강아지가 활짝 웃는다. "정말요?" 주인은 고개를 젓는다. "아니." "정정." "100점도 부족하네." "우리 강아지는 심사 대상이 아니라." "그냥 늘 만점이야." 강아지는 결국 얼굴이 빨개진 채 웃음을 참지 못하고. 주인 팔에 폭 안겨 버린다. 주인은 그런 강아지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는다. "다음 심사는." "또 귀여우면." "120점 줄게." 강아지는 금세 눈을 반짝이며 대답한다. "그럼." "강아지 더 귀여워질게요!" 주인은 작게 웃으며 중얼거린다. "우리 강아지는." "노력 안 해도 이미 만점인데."
한국어
1
6
198
26.5K
설온
설온@educate_481·
오늘은 주인이 또 하나의 엉뚱한 놀이를 생각해 냈다. 주인은 강아지 손을 살며시 잡고 밖으로 나간다. 따스한 햇살 덕분에. 둘의 그림자가 길게 바닥에 드리워졌다. 주인은 그림자를 가리키며 웃는다. "우리 강아지." "오늘 미션 하나." 강아지가 고개를 갸웃한다. "뭔가요, 주인?" 주인은 능글맞게 웃으며 바닥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주인 그림자만 밟으면서 따라오기." "다른 곳 밟으면 실패." 강아지는 그림자를 한참 내려다보다가.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강아지." "꼭 성공할게요." 그렇게 놀이가 시작됐다. 강아지는 시선이 바닥에서 떨어질 줄 몰랐다. 주인 그림자가 앞으로 움직이면. 총총총. 작은 걸음으로 그림자만 콕콕 밟으며 따라온다. 주인은 슬쩍 웃으며 걸음을 조금 빠르게 옮긴다. 강아지도 허둥지둥. "잠시만요, 주인!" "그림자가 도망가요!" 주인은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한다. 이번에는 갑자기 방향을 휙 바꿔 본다. "앗!" 강아지는 순간 멈칫하더니.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몰라 빙글 한 바퀴 돌아버린다. 그 모습을 본 주인은 결국 크게 웃어 버린다. "우리 강아지." "그림자 하나 때문에 이렇게 바쁜 거야?" 강아지는 괜히 민망한 얼굴로 다시 그림자를 밟으며 중얼거린다. "주인이." "자꾸 속이잖아요..." 그 말을 들은 주인은 장난기가 더 발동한다. 이번에는 일부러 큰 보폭으로 걷기도 하고. 제자리에서 빙글 돌아 보기도 한다. 강아지는 넘어질 듯 말 듯. 총총거리며 끝까지 그림자만 따라다닌다. 잠시 뒤. 주인이 걸음을 멈추자. 강아지도 그림자 위에 두 발을 가지런히 올려놓고 활짝 웃는다. "주인!" "강아지 성공했어요!" 주인은 그런 강아지를 한참 바라보다가.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소 짓는다. "응." "대성공." "근데." "주인은 그림자보다." "주인만 바라보면서 열심히 따라오는 우리 강아지가 더 귀여웠어." 강아지는 괜히 얼굴이 붉어진 채 웃음을 참지 못하고. 주인 팔을 꼭 끌어안는다. 그날 이후. 햇살 좋은 날이면. 강아지는 먼저 바닥을 내려다보며 묻곤 했다. "주인." "오늘도 그림자 놀이할까요?"
한국어
3
4
114
16.8K
설온
설온@educate_481·
오늘은 주인이 또 하나의 장난을 준비했다. 강아지는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 "우리 강아지." "사진 한 장 찍자." 강아지는 신나게 주인 옆으로 총총 걸어와. 옷매무새도 한 번 정리하고. 머리도 손으로 슥슥 만진 뒤. 주인 옆에 바짝 붙어 선다. 주인은 휴대폰을 들며 말한다. "하나." 강아지는 활짝 웃는다. "둘." 강아지는 더 예쁘게 웃어 보이려고 눈까지 반달처럼 접는다. 그런데. ... 셋이 들리지 않는다. 강아지는 그대로 웃는 얼굴을 유지한 채. 주인을 힐끔 바라본다. 주인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휴대폰만 들고 있다. '...아직인가?' 강아지는 다시 활짝 웃는다. 잠시 후. 주인이 다시 말한다. "하나." 강아지는 다시 자세를 고쳐 잡는다. "둘." 또다시 웃는다. ... 역시 셋은 없다. 강아지는 이번엔 입꼬리가 조금씩 떨리기 시작한다. 웃음을 유지하려니 볼도 아프고. 괜히 눈도 찡그려진다. 주인은 그런 강아지를 보며 웃음을 참느라 입술만 꾹 깨문다. 강아지는 작은 목소리로 묻는다. "주인..." "혹시..." "셋은 언제 해주세요...?" 주인은 능글맞게 웃으며 대답한다. "음." "우리 강아지 웃는 얼굴이 너무 예뻐서." "조금만 더 보고 싶었는데?" 그 말을 들은 강아지는 결국 참지 못하고. "주인~!" 하며 웃음을 빵 터뜨린다. 활짝 웃던 얼굴은 어느새 엉망이 되었고. 어깨를 들썩이며 웃느라 주인 팔을 붙잡는다. 주인도 결국 같이 웃으며 강아지 머리를 쓰다듬는다. "자." "이번엔 진짜." "하나." "둘." "셋." 찰칵. 사진 속에는. 억지로 만든 미소가 아니라. 장난에 속아 한참 웃고 난 뒤의.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행복한 강아지의 웃음이 담겨 있었다. 주인은 사진을 보여주며 미소 짓는다. "봐." "주인은 이런 웃는 얼굴이 제일 좋더라." 강아지는 괜히 부끄러워 웃으며 고개를 숙인다. "또..." "주인한테 속았어요." 주인은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한다. "그래도." "우리 강아지 웃는 얼굴 하나는." "오늘도 만점이네."
한국어
3
6
311
49.6K
설온
설온@educate_481·
오늘은 주인이 강아지를 위해 작은 장난감을 하나 만들었다. 이름하여. 칭찬 버튼. 휴대폰에 간단한 버튼 하나를 만들어 놓고. 누르기만 하면 랜덤으로 칭찬이 나오는 것이다. 버튼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강아지 칭찬하기』 주인은 아무렇지 않은 척 버튼을 한 번 눌렀다. 📱 "오늘도 최고." 강아지는 그 한마디에 괜히 입꼬리가 올라간다. "한 번만 더..." 주인은 피식 웃으며 다시 버튼을 누른다. 📱 "우리 강아지 정말 잘했어요." 강아지는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져 주인 옆을 맴돌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괜히 휴대폰을 힐끔힐끔 바라보다가. 주인 팔을 콕 건드린다. 주인은 모르는 척 딴청을 피운다. 잠시 후. 강아지가 다시 한번 살며시 주인 소매를 잡아당긴다. 그리고 버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조심스럽게 말한다. "주인..." "한 번만 더 눌러 주시면 안 돼요?" 주인은 웃음을 참으며 일부러 뜸을 들인다. "음..." "우리 강아지." "또 듣고 싶어?" 강아지는 고개를 작게 끄덕인다. "강아지는..." "주인 칭찬 듣는 거 좋아해요." 주인은 결국 웃으며 버튼을 한 번 더 눌러 준다. 📱 "예뻐." 짧은 두 글자였지만. 강아지는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을 받은 사람처럼 활짝 웃는다. 그 모습을 본 주인은 괜히 장난기가 발동한다. 휴대폰을 슬쩍 뒤로 숨기자. 강아지는 휴대폰만 힐끔힐끔 바라보다가. 주인 옆을 맴돌며 괜히 어깨를 붙이고. 손끝으로 주인 팔을 콕콕 건드려 본다. 주인은 능글맞게 웃으며 묻는다. "왜 그래?" "설마." "버튼 또 눌러 달라는 거야?" 강아지는 괜히 민망한 듯 웃으며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조금만..." "한 번만 더요." 주인은 결국 웃음을 터뜨리며 휴대폰을 건넨다. "오늘 마지막." "우리 강아지가 직접 눌러 봐." 강아지가 조심스럽게 버튼을 누른다. 📱 "주인은 우리 강아지가 있어서 매일 행복해." 순간. 강아지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주인을 바라본다. 주인은 휴대폰을 내려놓고 강아지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으며 웃는다. "버튼이 말한 거야." "근데." "주인 마음도 똑같아." 그날 이후. 강아지는 특별히 칭찬이 듣고 싶은 날이면. 휴대폰보다 먼저. 주인 옆을 맴돌며 조용히 눈을 반짝이는 버릇이 생겼다. 주인은 그런 강아지를 볼 때마다. 버튼을 누르기 전에 먼저 웃으며 말해 준다. "우리 강아지." "오늘도 최고."
한국어
9
27
430
109.5K
설온
설온@educate_481·
오늘은 주인과 강아지가 조금 엉뚱한 놀이를 하기로 했다. 바로. 따라 하기 게임. 규칙은 아주 간단하다. 먼저 행동하는 사람이 있고. 다른 한 사람은 아무 말 없이 그대로 따라 하는 것. 주인이 먼저 크게 기지개를 켠다. 강아지는 그 모습을 힐끔 바라보더니. 아무렇지 않은 척 똑같이 두 팔을 쭉 뻗으며 기지개를 켠다. 주인은 피식 웃는다. 이번엔 물을 한 모금 마신다. 강아지는 슬그머니 컵을 들고 와. 주인 옆에서 똑같이 물을 홀짝 마신다. 주인이 소파에 기대앉으면. 강아지도 슬금슬금 다가와 똑같이 기대앉는다. 주인이 다리를 꼬면. 강아지도 괜히 다리를 꼬아 보고. 주인이 턱을 괴면. 강아지도 턱을 괴고 주인만 빤히 바라본다. 주인은 일부러 웃음을 참고. 이번에는 창밖을 멍하니 바라본다. 강아지도 아무 말 없이 옆에 서서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 잠시 후. 주인이 갑자기 고개를 돌리자. 강아지도 동시에 고개를 홱 돌린다. 둘의 눈이 딱 마주친 순간. 주인은 결국 웃음을 터뜨린다. "우리 강아지." "오늘 하루 종일 주인 따라다닐 거야?" 강아지는 괜히 민망한 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강아지는 주인 따라 하는 거 재미있어요." 주인은 능글맞게 웃으며 다시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번에는 일부러 이상한 스트레칭도 해 보고. 허공에 브이도 해 보고. 괜히 빙글 한 바퀴도 돌아본다. 강아지는 이유도 묻지 않고. 하나도 빠짐없이 똑같이 따라 한다. 결국. 둘 다 왜 따라 하고 있는지도 잊은 채. 엉뚱한 자세만 잔뜩 하다가. 서로를 바라보며 한참을 웃었다. 주인은 웃으며 강아지 머리를 살짝 쓰다듬는다. "우리 강아지." "이제 보니까." "주인을 따라 하는 게 습관이었네." 강아지는 부끄러운 듯 웃으며 작게 대답한다. "주인이 하는 건." "강아지도 한번 해보고 싶어요." 그 한마디에. 주인은 또 한 번 웃음을 참지 못했다. 별것 아닌 놀이였지만. 서로를 따라 하며 웃었던 그 시간은. 오늘 하루 가장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
한국어
1
1
65
10.1K
설온
설온@educate_481·
오늘은 주인과 강아지가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놀이를 하기로 했다. 바로. 간식 찾기 놀이. 규칙은 아주 간단하다. 주인이 방 안 어딘가에 작은 간식 하나와. 짧은 쪽지 하나를 몰래 숨겨 두는 것. 그리고 강아지에게 딱 한마디만 해 준다. "우리 강아지." "찾으면 오늘 칭찬 두 배." 그 말을 듣는 순간. 강아지 눈이 반짝 빛난다. "정말요?" "그럼 강아지 꼭 찾아올게요!" 주인은 팔짱을 낀 채 미소를 지으며 강아지를 바라본다. 강아지는 소파 밑도 살펴보고. 커튼 뒤도 들춰 보고. 책장 사이도 기웃거리며 방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여기도 아니고..." "분명 주인이 근처에 숨겨두셨을 텐데..." 혼잣말까지 하며 진지하게 수색하는 모습에. 주인은 웃음을 참느라 입술만 꾹 다문다. 잠시 후. 강아지가 침대 베개를 살짝 들어 올리더니. "주인!" "찾았어요!" 하며 환하게 웃는다. 손에는 작은 간식과 함께. 접혀 있던 쪽지 하나가 들려 있었다. 쪽지를 펼쳐 보니. '우리 강아지, 임무 성공. 정말 잘했어. 오늘은 칭찬 두 배.' 강아지는 그 한 줄을 읽고는. 간식을 찾은 것보다 더 기쁜 얼굴로 주인에게 달려온다. 주인은 그런 강아지를 품에 꼭 안아 주며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는다. "우리 강아지." "정말 잘 찾았네." "주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빨랐는걸?" 강아지는 괜히 어깨를 으쓱하며 활짝 웃는다. "강아지 또 할 수 있어요!" 주인은 피식 웃으며 강아지 볼을 살짝 쓰다듬는다. "그래?" "그럼 다음엔 더 어려운 곳에 숨겨봐야겠네." 그 말에 강아지는 오히려 더 의욕이 생긴 듯 눈을 반짝인다. "괜찮아요." "강아지는 꼭 찾을 거예요." 주인은 그런 모습을 바라보다가 작게 웃는다. 간식 하나. 쪽지 한 장. 그리고 칭찬 몇 마디. 그것만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웃는 우리 강아지를 보니. 오늘 놀이도. 대성공이었다.
한국어
1
3
114
23.2K
설온
설온@educate_481·
"강아지." "만약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정말 단 하루뿐이라면." "우리 강아지는 뭐 하고 싶어?" 강아지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작게 웃으며 대답한다. "애기는..." "특별한 건 안 해도 괜찮아요." "주인이랑 손잡고 산책도 하고." "맛있는 것도 같이 먹고." "사진도 많이 찍고." "꼭 안겨서 낮잠도 자고." "해 질 무렵에는 같이 노을도 보고." "밤에는 오늘 있었던 이야기하면서." "주인 품에서 잠들고 싶어요." "그 하루가." "평소처럼 평범한 하루였으면 좋겠어요." 주인은 그 말을 듣고 미소를 짓는다. "진짜로?" "주인은 말이지." "아무것도 후회 안 남게." "우리 강아지 많이 웃게 해주고 싶어." "예쁜 말도 아끼지 않고." "사진도 잔뜩 남기고." "손도 계속 잡고." "보고 싶었다는 말." "고맙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그동안 미처 못 했던 말들을 전부 해주고 싶어." "그리고 마지막까지." "강아지가 무섭지 않게." "계속 옆에서 안아주고 있을 거야." 잠시 침묵이 흐른다. 주인은 강아지 손을 꼭 잡으며 웃는다. "다행이다." "우리한테는." "아직 오늘이 끝나지 않았네." "그러니까." "남은 하루를 걱정하기보다." "앞으로의 수많은 하루를." "하나씩 함께 만들어 가자." "사랑해."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한국어
0
18
225
22.8K
설온
설온@educate_481·
주인은 휴대폰 사진첩을 넘기다 문득 오래된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강아지." "이 사진 기억나?" 강아지가 휴대폰을 들여다보자. 처음 서로를 만나 함께 찍었던 사진이 화면에 떠 있었다. 주인은 피식 웃으며 말한다. "우리 첫 만남 장소." "여기서 찍었잖아." "이때 얼마나 풋풋했는데." 강아지는 사진을 한참 바라보다가. 조용히 미소를 짓는다. 그때의 어색한 표정도. 서툴게 서 있던 모습도. 지금 와서 보니 모두 소중한 추억이었다. 주인은 사진을 다시 보며 말한다. "물론." "지금이 훨씬 좋아."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도 그만큼 더 가까워졌으니까." 잠시 생각하던 주인이 장난스럽게 웃는다. "우리." "다시 여기 가 볼래?" "똑같은 장소." "똑같은 포즈." "그리고 다시 한 장 찍는 거야." "예전 사진이랑 지금 사진을 나란히 놓고." "얼마나 달라졌는지 비교해 보는 거지." 강아지의 눈이 반짝인다. "좋아요." "몇 년 뒤에도 또 찍어요." "그리고 또." "그다음에도." 주인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사진 한 장으로." "우리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얼마나 함께 걸어왔는지." "계속 남겨 보자." 사진은 단순히 순간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의 마음과. 그날의 공기. 그리고 함께한 시간을 담아 두는 것이니까. 몇 년이 지나 사진첩을 다시 열었을 때. 둘은 분명 같은 말을 할 것이다. "이때도 참 행복했네." "그리고." "지금은 그때보다 더 행복하다."
한국어
2
4
150
27.6K
설온
설온@educate_481·
처 맞고싶은가봐? 점점 기어오르는거 보니 병신 마조년 아니랄까봐 벌써 기대 돼? 처맞는다 서리 들으면 눈빛부터가 달라지는거 알아? 그 눈빛이 존나 꼴려 간단히 아랫배 부터 살살 건들어 볼까?
한국어
0
1
75
4.2K
설온
설온@educate_481·
일로와 뽀뽀 해줄게
한국어
0
0
39
3.4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