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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마지막이 온다면 나는 너에게 어떠한 말을 쓸 수 있을까 이것만 생각해 왔었는데 막상 마지막이 오니 가장 먼저 말해주고 싶은 말은 10년 동안 수고 많았고, 고생했어 이런 평범한 말들 뿐이네
너를 좋아해온 시간들이 숨 막히게 너무 좋아서 너의 결정이 아쉬운 건 어쩔 수가 없는 거 같아 이 선택 말고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도 이 선택이 네가 생각한 최선의 선택이었을 거라고 생각하면 그 생각조차 멈추게 되더라고
이제 너를 어떠한 형태로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말하는 어쿠스틱 기타 하나 들고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한다면 나는 변함없이 널 찾아 나서겠지
난 앞으로도 마크 널 많이 좋아할거고 사랑할거야 나는 그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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