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제스터는 어느 순간 사라졌던 할리퀸이 무도회장으로 돌아와 자기 옆에 서면 작게 풍기는 피비린내를 눈치채겠지
-인간들이 알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조심하는 게 좋을 텐데?
-흠? 한 통을 다 뿌려댔는데 아직도 냄새가 난다고?
팔을 들어 킁킁거리던 할리퀸이 주머니들을 뒤적거리다
@fly_agaric5
Hi, darling.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어쩐지… 풀이 죽은 목소리던데. 어쩐지 지치는 하루였나 보네요. 누가 괴롭힌 건 아니죠?
빨리 돌아와요. 당신이 보고 싶거든요. 따뜻한 밀크티에, 갓 구운 쿠키를 준비했어요. 그대가 보고 기뻐했으면 해서. 서둘러서 와요, 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