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 성우 님의 카즈코는 긴 회차에 걸쳐 페이스를 기민하게 조절했다. 원 배우 자체가 더 독해져야 하는 포인트를 놓치지 않았다면 소연 성우님의 보다 다이나믹한 연기를 들을수있었텐데 아쉽다. 윤용식 성우 님은 스도 역으로 짧게 등장했는데 귀에 오래 남을 만큼 멋진 음성이었다.
제목만큼 표독했어야 할 주인공 배우의 비주얼과 연기가 너무 선해서 아쉬운 작품. 그래도 한 사람의 일생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시대의 역사상을 잘 고증해서 눈이 즐거웠다. 제일 좋아하는 반세기 전 고풍스런 풍경과 의상이 흥미로웠고, 도쿄만 가면 매번 머물렀던 긴자 신바시가 주무대라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