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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의 공부工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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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의 공부工夫
@heejin_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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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ılım Şubat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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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무등산 있잖아요. 이 무등이 계급이 없다는 뜻입니다. 없을 무에다가 등급할 때 등자죠. 등급이 없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80년 광주에서 기층 민중들은 서로 통성명을 하지 않기를 바랐고 대학생이냐 아니냐라고 질문받고 싶지 않았던 거죠. 그 무등의 공동체는 계급적 열등감으로 고통받았던 이들에게는 지키고 싶은 세계였다는 겁니다. 그런데 거기서 지식인이나 대학생들은 굳이 정체를 알고 싶어 했다는 거죠. 시민군들이 복면을 쓴 것은 계엄군때문이기도 하지만 서로가 정체를 알지 못하도록 한 거죠. 누구에 대해서 안다는 것이 사실 차별의 시작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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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이 사랑받는 것에 익숙해지면 당연한 것으로 알기가 쉽잖아요. 주변에 보면 사랑을 받을수록 겸손한 사람은 거의 없어요. 대부분 오만해지죠. 특히 사랑이 떠난 다음에 상대방을 지나치게 원망하는 것도 사실은 그동안의 고마움을 못 느껴서 그런 거거든요. 그만큼이라도 자기한테 사랑을 주었다는 것에 대해서 고마운 마음이 있으면 떠날 때도 굉장히 감사하게 보낼 수가 있는 거죠.
세상에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 혹시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계신 분들은 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관계가 멀어져도 좋은 감정이 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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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호에서는 5.18을 다룬 텍스트들을 중심으로 5월 광주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 볼까 합니다. 과연 시민군은 하나였던가 혹은 그것이 가능했을까. 가능하지 않았다면, 이제까지 광주는 시민군 중 누구의 입장에서 대표, 재현되었을까요? 누가 침묵하고 누가 말하고 있을까요? 대개 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 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죽은 자는 끊임없이 말을 합니다. 오히려 산 자들이 말을 못하지요. 우리가 5.18을 기억하는 방식은 ‘산 자와 죽은 자의 연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희진의 공부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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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이 평평할 평(平)자하고 다르게 매우 당파적인 뜻입니다. 즉 내 마음의 평화가 타인에게는 지옥일 수도 있고 그 역도 마찬가지라는 거죠. 모든 사람이 평화일 수는 없다라는 겁니다. 타인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어느 정도 마음의 짐과 부담이 약간은 있는 상태가 저는 평화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아프고 슬프고 외롭고 버림받은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보고 공명하는 이 순간의 위로- 이게 어떻게 보면 인간한테 허락된 유일한 평화인지도 모릅니다. 가장 슬픈 상태에서 카타르시스가 일어날 때, 더 물러설 수 없는 슬픈 상태- 그런 상태가 평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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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가 인간의 조건이 된 것은 근대 이후로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의지 박약한 자신을 탓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지가 지나쳐 ‘날뛰는’ 상태인 의기 방자한 사람들도 분명 많습니다. 당대는 의지의 양극화 시대입니다. 4월호는 의기방자한 인간과 평화에 관해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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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이라는 말을 제 입장에서 재해석하면
운동권하고 운동가는 다르죠.
운동권은 그들 자신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죠.
운동권이라는 용어 자체가 1980년대
학생운동가나 노동운동가를 게토화하고
사회적으로 분리 매장시키기 위해서 조선일보가
처음 쓴 용어거든요.
그러니까 운동권이라는 사람들도 사라져야 되고
운동권이라는 말도 사라져야 하는 거죠.
모든 시민이 운동가가 되어야 되는 거죠.
당연히 정치인들은 액티비스트, 운동가적인 마인드로
일을 해야 되는 겁니다.
운동권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일한다고 했잖아요.
이 말로 따지면 오세훈 현 시장이 운동권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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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의 공부 3월호_"제가 평소 말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혹은 않았던 이야기로 꾸며 보았습니다." (좀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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