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처럼 어디 멀리 갈 때 차 안에서 읽으려고 놔둔 것인데
작년에 일에 치여서 서울 갈 일이 많지 않았고, 가더라도 차 안에서 자버리기 일쑤여서...ㅋㅋ 다 읽지 못한 것!
그래서 이번 1주년을 기념하여 마저 다 읽기로 했다.
완독했다.
그렇게 긴 내용이 아닌데 시간이 걸린 건(계속)
작가님이 '단 한 번의 삶'이 나온 지 1년이 되었다고 자축하시면서 다 읽었냐고 물으시길래, 생각하니 읽다가 말았다.
그래서 인스타 설문에도 답을 할 수가 없었다.
선택지가 '다 읽었다'와 '안 읽었다'만 있어서...
나 같이 읽다 만 사람은... 음... 변명을 하자면, 책이 가벼워서 (계속)
고대 그리스인들은 인물의 참된 성격은 오직 시련을 통해서만 드러난다고 믿었고 그 믿음에 따라 그리스 비극을 만들었다. 그들이 믿었던 것처럼, 상황이 좋을 때, 우리는 모두 좋은 사람이다. 상황이 나쁠 때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문제다. 모든 이야기는 거기에 집중한다.
-김영하의 '단 한 번의 삶'
사주에 토(흙)가 없어서
줄줄 새는 지출을 막기 위해
-그만큼 벌었지만 이제 수입이 없음-
챗지에게 부탁했더니
일주일 동안 쓰는 비용을 고정하라고 했다.
그래서 지난주부터 일주일에 18만 원만 쓰려고 하는데...
지난주에는 그래도 3천 원 남겼음.
근데 이번 주는... 월요일에 폭주해서ㅠㅠ
대체로 젊을 때는 확실한 게 거의 없어서 힘들고, 늙어서는 확실한 것밖에 없어서 괴롭다.(...)무한대에 가까운 가능성이 오히려 판단을 어렵게 하는데, 이렇게 내려진 결정들이 모여 확실성만 남아 있는, 더는 아무것도 바꿀 게 없는 미래가 된다. 청춘의 불안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단 한 번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