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을 때의 쿄코는 늘 조심스러워요. 기대해도 숨기고, 붙어 있고 싶어도 핑계를 만드는 아이라서. 그런데 잠든 뒤에야 아무렇지 않게 “사범님” 하고 기유를 찾고...무의식적으로 그를 부른거죠. 그래서 그 목소리는 기유에게 쉽게 잊히지 않았을 것 같아요. 혼자만 알고있는 작은비밀이라..
하지만 기유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피곤했던 모양이다” 하고 넘길 것 같아요. 쿄코가 그 일을 기억하고 있었다면 분명 너무 부끄러워했을 테고, 아마 한동안 기유를 제대로 보지 못했을지도 몰라요. 그러니 차라리 자기만 알고 있는 편이 낫다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