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일상을 영위하는 데에 지장이 생기는 것 같다. 육체는 좀처럼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고, 기분은 늘 바닥이고, 이러든 말든 현실은 아랑곳 하지 않고 내 목에 칼을 들이민다. 어쨌든 인내심을 갖고, 집요하게 버텨 나가면 될 일이지만, 자신은 없다. 결국 버텨냈다 한들, 그게 뭐 어쨌단 말인가?
결국 24일에 연차 쓰기로 했다. 다음주에 총 4일을 쉬게 되는 건데, 하루나 이틀 정도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잠이나 자려고 한다. 너무 지쳤다. 요 며칠, 혹은 몇 주간 무슨 짓을 해도 정상적인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는다. 어제는 기어이 더위를 먹었는지, 속이 메슥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