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랍
7.9K posts



곡두기에서 여우가 원하는 게 있다는 걸 알고 도원향에서 여우가 원하는 게 구원인가? 그런데 그 구원이 자기가 생각하는 구원이랑 다르게 다 끝내고 죽고 싶다는 느낌이라는 걸 어렴풋이 알아버려서 귀명부에서 나도 너처럼 될 수 있냐고 묻는데 결국 그거 여우가 바라는 구원을 부정하려 들기 위함이잖아요 아 ㅈㄴ 감동 심함

처음에는 천호의 자긍심이나 자존심 같은 게 그렇게 중요해? 그래서 몸을 내던져가면서라도 성공시키려고 하는 거야?<-어리둥절, 이해 못 함, 자기랑 너무 다른 생물이라는 생각에 이상하다고 생각함 하던 애가 과거를 알고 여우도 사실 죽기 싫고 아픈 거 싫어한다는 거 알면서 자존심이나 자긍심 같은 게 아니라 몸을 토막내고 죽는 것보다 더 무서웠던 게 있었던 거구나. 실패하기 싫어서 네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썼어야 했던 거였어. 그런데 이제 네가 그렇게 널 놓는 꼴은 못 보겠다. 내가 널 지탱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노력할 거니까 포기하지 말고 같이 살아서 돌아가자<-이거 된 거 ㄹㅇ ㄹㅈㄷ 아름다움 사건

유단이 그동안 울기야 울었지만 자존심 다 버리고 엉엉따 우는 간 역시 좋아하는 여우랑 같이 살고 싶어서 지옥까지 왔는데 이제 천 년의 원수인 목귀도 잡고 정말 돌아가는 일만 남았는데 여전히 또 '죽을까? 나 죽어야 해?' 생각이나 하고 있는 여우 보면서 감정 북받쳐서 눈물 콧물 다 흘리면서 ㅈㄴ 추하게 울었다고 생각해야 ㄹㅇ 꼴리는 것 같아요(본인은 그정도로 울었다는 자각 없음ㅋ) 그동안은 이해가 안 된다고 화냈고 이 상황에서도 호통 쳐서 단순히 분노한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역시 이 부분까지 왔으면 '그래 네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모든 걸(목숨 포함) 내던지면서 살아와야했는지 알겠으니까 이젠 포기하지 마' 이런 감정도 있었겠죠?! 그냥 여우 이해 안 된다고 화낼 때와 다르게 1400년의 감정을 따라잡은 채로 몇 번이나 죽으려고 해도 붙잡아버릴 거니까 이젠 죽을 생각 하지 마<-이런 느낌


진지하게 유단이 우는 컷 너무 좋아서 눈 꽉 감음 뭔 취향이냐 하니 치인트에서유정1나도호감안가다가이젠내가싫냐며우는컷에서오좀꼴.하던 그게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글러쳐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