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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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jh_mmii00 걱정하시는 부분 이해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내용 확인 후 재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해당 게시물은 잠시 남겨두었다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어


감정이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글을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충분히 생각을 정리한 뒤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해당 글을 삭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이미 내용이 확산된 상황에서 원문이 사라질 경우, 맥락 없이 크롭된 이미지가 오히려 더 큰 오해를 낳을 수 있겠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전체 맥락이 남아 있는 편이 보다 정확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 여러 반응이 나온 이유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보의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가 있을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원문은 제 계정에 게시되어 있으며, 지금부터 말씀드릴 내용 또한 이전에 여러 차례 정리해 둔 바 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보다 명확하게 설명드리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하루아를 응원하며, 다양한 창구를 통해 활동에 임하는 태도와 진정성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해 꾸준히 지켜봐 왔습니다. 특히 한국 활동과 케이팝에 대해 어떤 의미와 목표를 두고 있었는지 유념하고 있었기에, 해당 인터뷰를 ‘새로운 도전에 대한 부담감’의 표현 그 이상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배경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오직 이 인터뷰만 접할 경우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아는 케이팝 아이돌을 좋아하는 마음에서 출발해 꿈을 꾸게 된 사람입니다. 가족들의 우려 속에서도 세계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중학교 졸업 직후 타국에서 연습생 기간을 보냈습니다. 한국 공연을 할 때마다 그 기억들에 대한 애정을 표하고, 한국 생활을 하는 동안 도와주신 분들을 콘서트에 초대해 각별한 감정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애정은 언급하지 않아도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한국 활동이 1년 넘게 없던 시기에도 한국 르네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는 게 신경 쓰였다며 라이브를 켜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감사인사와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외국어로 소통하려 하고, 무슨 언어로 사랑의 말을 전하든 모두 알아듣고 싶다는 각오와 함께 외국어 공부에 전념하겠다는 이야기도 수차례 해왔습니다. 한국 데뷔가 결정된 이후 매일 같이 기대해달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데뷔를 위해 한국말만 써야겠다며 들뜬 마음으로 나홀로챌린지를 하기도 하고, ‘케이팝 아이돌이 꿈의 계기였던 만큼 정식으로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에 서게 되어 설레고,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다’, ‘이전 활동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받을 정도이다.’라고 여러 번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데뷔 활동을 누구보다 기대하고 성실히 준비해 온 멤버입니다.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출연 예정도 아닌 한국 예능 프로그램까지 모조리 챙겨보며 연습했습니다. (나오니까 보는 거겠지... 생각하고 설정해 둔 각종 유튜브 채널의 알림이 아직까지도 옵니다...)
앤팀은 글로벌 활동을 목표로 하는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팀이기에, 활동 무대가 달라질 때마다 멤버 모두가 한 명도 빠짐없이 그에 걸맞은 준비와 노력을 한다는 점은 이미 많은 분들께서도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구차하게 설명을 나열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민망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야만 인터뷰에 대한 맥락을 더 정확히 판단하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해 작성했습니다. 논란이 된 부분은 단순히 데뷔 시점의 타이밍에 대한 놀라움의 표현에 가깝습니다. 한국 데뷔 다큐에서도 여러 번 언급이 되었듯 그런 느낌을 받는다는 게 당연했던 시기였고, 하물며 한국 활동을 바라온 팬들마저도 놀랄 만한 일이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성공시켜서 각오를 보여주고 싶다‘, ‘겸허하게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라는 각오를 항상 덧붙이는 열정을 가진 멤버입니다. 이 모든 걸 종합해 이해했을 때, 새로운 도전에 대한 걱정 그 이상의 해석은 과하다고 생각해요. (+외국어이니 만큼 번역 과정에서 다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표현으로 전달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다른 이야기들까지 함께 언급하며 문제를 확대하려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들도 전체 중 아주 일부일 수밖에 없지만... 하루아는 다양한 관심사를 가지고 여러 영역을 탐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팬으로서 느끼는 큰 즐거움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때로는 순간적으로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있더라도, 그 자체로 존중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면서 모든 파츠를 마음에 들게 맞추려 한다는 건 가능하지 않은 일이니까요... 동시에 시행착오를 겪는 모습들을 지켜보며 개인이 단단해지는 일련의 과정들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흥미로운 일입니다. 이걸 위해 아이돌을 응원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비판을 넘어 마치 스포츠처럼 누군가를 돌아가며 공격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 무겁게 다가옵니다. 좋아하는 마음을 나누기 위해 모인 공간이 소모적인 논쟁의 장이 되지 않았으면 해요. 부족한 글이지만 오해를 조금이나마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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