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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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소
@manso9885
인생을 여유롭게 살고픈 MAIN CONCERN : TSLA, SCIENCE , NATURE , FOOD , HISTORY

David Reich on how much ancient DNA evidence has overturned so much consensus thinking how ancient cultures spread. "It wasn't peaceful, it wasn't friendly, it wasn't nice. Some of our archaeologist co-authors were just really distressed."












#98 아주 이따금씩, 예전에 썼던 일기장들을 들쳐봐요. 어린 시절부터 학창 시절을 지나 대학 시기까지 예전 추억들이 소중하게 담겨있는 나만의 보물 중 하나.. 그런데 대학 시절 때 썼던 일기장에 이런 내용이 있어요. 어디선가 얼핏 들었는데, 신화 속에 나오는 어느 새가 날개가 하나여서 또 다른 날개 하나를 갖고 있는 새를 만나야지만 날아갈 수 있다고. 그런데 그 새의 이름이 ‘빅조’라고 한다고. 이때 이 전설이 저에게 인상적이었나봐요. 지나가며 흘려 들은 내용이었는데도 일기장에 고이 써놓은걸 보면.. 그후로 오랜 시간이 지나 이때 쓴 글을 다시 읽게 됐는데, 순간 더 자세히 알아야겠다 싶어서 인터넷에 빅조를 검색해봤어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안나오는 거에요. 내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 몇 년 뒤에 또 생각이 나서 검색해보는데 그때도 안나오는거죠.. 그렇게 잊고 있다가 작년에 한 국악 영상을 알게 되었는데 제목이 너무 예쁜거에요, ‘비익련리’라고. 음악 선율과 멜로디가 너무 아름다워서 인터넷에 제목을 검색해봤어요. 그런데 제목이 신화 속에 나오는 한 새와 관련이 있는거에요. 암수의 눈과 날개가 하나씩만 있어 짝을 지어야만 날 수 있는 전설 속의 새인데, 그 새의 이름이 ‘비익조’라고. 그때 알았죠, 제가 찾던 그 새라는걸.. 마침 오늘이 따뜻한 사랑을 주고 나누는 발렌타인데이에요. 그래서 비익조 이야기를 떠올려봤어요. 오늘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랄께요.. Happy Valentine's Day~ 💕 Thank you, Nature~ Thank you, Universe~ 🌱🌿


#94 주말 아침, 주방 유리문을 닦느라 등을 돌린 채 열심히 집중하고 있을 때였어요. 그때 누군가 손가락으로 등을 톡톡 하는거에요. 뒤를 돌아봤더니 늦잠 자고 일어난 딸이 부스스한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며 서있는.. “우와~ 엄마의 행복이 일어났네? 굿모닝~” 그렇게 둘이 꼭 끌어안아요. 그 다음엔 늘 이어지는 저의 아침 맨트.. “오~ 오늘도 어제보다 더 예뻐졌네? 뭘하면 이렇게 예뻐질 수 있는거야?” 그러면 아이도 귀여운 콧소리로 응답해요.. “엄마 닮아서 그래용~” “아, 쏘 스윗~~” 그리고는 또 다시 꼭 끌어안고 볼에 뽀뽀 한번 쪽 한 다음 속삭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자~” 한번씩 장난 칠때도 있어요.. “오, 오늘은 좀 못생겼는데? 어떻게 하면 이렇게 되는거야?” 그러면 아이도 기다렸다는 듯 대답해요.. “엄마 닮아서 그래~” “음~ 똑똑해...” Thank you, Nature~ Thank you, Universe~ 🌱🌿


#92 스텔라 게이트웨이.. <만종>과 <이삭줍는 여인들>로 유명한 프랑스 자연주의-사실주의 대표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는 1850년경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제목의 그림을 그리는데, 밀레가 인물없이 오직 풍경만 그린 것은 극히 드물어 주목을 받는 작품입니다. 밀레는 이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무려 2년에 걸쳐 별이 가득한 밤 하늘 아래 어두운 길을 관찰하고 그렸다고 해요. 칠흑같이 어두운 밤처럼 실루엣만 드러나있는 나무들, 풀밭과 길도 형태만 알아볼 수 있어요.. 밀레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림 속의 작은 풍경이 실은 양쪽으로 무한히 확장되고 있음을 상기해야 하며, 작은 조각처럼 보이는 지평선도 우리 시야를 뛰어넘는 거대한 원의 일부임을 느껴야 한다고 말합니다. 어쩌면 밀레는 단순한 풍경이 아닌 방대한 우주를 캔버스에 담으려고 했던게 아닐까 싶었던.. 명상할 때 인간의 몸 위 아래로 정렬된 7개의 에너지 통로인 차크라를 치유하고 활성화하게 됩니다. 몸의 맨 아래 척추부터 시작되는 근간 즉 뿌리 차크라를 시작으로, 머리 맨 윗 중심인 크라운 즉 왕관 차크라로 완성되며 참나를 발견하게 돼죠.. 그런데 좀 더 심화해서 들어가면 그 위로 스텔라 게이트웨이가 있어요. 순수한 금색 또는 반짝이는 화이트 색으로도 대표되는 스텔라 또는 별 차크라는 분류에 따라 9번째 또는 11번째로 불리며 인간의 의식을 뛰어넘어 우주적이고 신성한 힘과 연결되는 차원을 열어주는 통로인.. 오늘도 그 시절의 밀레처럼 밤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마음 속에 우주를 담아봅니다.. Thank you, Nature~ Thank you, Universe~ 🌱🌿 별이 빛나는 밤, 1850, 장 프랑수아 밀레


#90 살짝 고개를 돌려 앞을 바라보고 있는 깊은 시선. 어떤 감정인지 알 수 없는 표정에서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듯한.. 소녀의 기분을 유추해볼 수는 있어요. 바람결에 흩날려 잔뜩 흐트러진 잔머리, 굽은 어깨에 한쪽 끈이 내려간 빛바랜 코르셋 상의와 먼지 묻은 앞치마를 두른 모습에서 고단함과 무료함이 엿보이는 것 같은. 그러던 중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을 발견하곤 조심스럽지만 수줍은 시선으로 응답합니다.. 그런데 뒷짐을 지고 있는 소녀의 손이 눈길을 끌어요. 초록색 잎사귀가 달린 나뭇가지를 꼭 쥐고 있어요. 어느 해설을 보니 양들을 몰때 사용하는 잎이 달린 당근이라고 하는데 저는 나뭇가지로 보였어요. 그리고 마치 반복되는 고단한 일상 속에서 예쁜 가지를 찾아내는 따뜻한 감성의 상징처럼 느껴졌던.. 더 아래로 내려오면 소녀의 맨발이 눈에 들어와요. 이런 일이 일상이어서 이제 굳은살마저 생겼을 것 같은 두 발은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지만 조금의 흔들림없이 단단히 땅을 딛고 있는 것 같아 인상적인.. 몇 주 전이었어요. 꿈속에서 숲속을 거니는데 예쁜 꽃들과 초록 풀잔디가 가득한 길이 펼쳐진 거에요. 잠시 고민하다가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갔어요. 꿈인데도 대자연의 생명력과 안정감이 발끝으로 느껴져서 환한 미소를 지었던.. 그래서였을까. 이 그림을 보면서 소녀의 모습에서 평온하면서 소박하고 따뜻한 감정이 밀려왔어요. 그림과 공명했던 순간.. Thank you, Nature~ Thank you, Universe~ 🌱🌿 양치기 소녀, 1885,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