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경우 '내가 어쩌다가 저 인간을..' 하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개그적으로는 허용 가능한데 진지하게 따지면 성현제에게 분명히 좋은 부분이 있고 그걸 느끼고 있기에 좋아하는 거라서 ㅎㅎ 여자는 자신의 감정에 대한 인지와 납득은 빠른 편이라고 생각해요. 모순적인 부분이 많은 사람이네요.
여자는 호칭에 대해 별 생각이 없습니다. 물론 회귀 후의 여자 같으면 속 뜻을 알고 난 뒤 불쾌해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한숨만 쉬고 말겠죠. 회귀 전이나 유진이를 만나기 전의 여자는 더더욱이 다른 사람을 신경 쓸 겨를이 많지 않고, 상관도 없다고 생각해서 .. 뭐라고 불리든 관심이 없습니다.
성현제와 여자 둘 다 얽매여 있다는 점에서 (각각 초승달과의 계약, 벗어나고 싶은 죄책감) 희로애락이 사라진 건 비슷한데요. 성현제는 그렇기 때문에 흥미로운 것들을 찾기도 하고 나름대로 감정적인 것을 꽉 쥐고 있으려고 하지만, 여자는 오히려 쉽게 놓아버린다는 점이 다른 것 같아요.
최근 저의 붐은 우주인데요. 위험하고도 경이롭고, 드넓고 광활한 우주에서 작은 존재들이 부유하는 느낌이 보고 싶어요. 인간의 고향은 우주일 수도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성현제의 상징은 달로, 여자의 상징은 별의 파편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더욱이 그 말이 기억에 남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