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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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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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eng7

그리스도인, 페미니스트, 마감노동자. 여러 매체에 대중문화 비평글을 기고하고 있다.

Here Katılım Ağustos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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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
오수경@odeng7·
트위터 올라오는 고양이 사진보며 힐링하다가 제 책이 나왔다는 소식 수줍게 알려드려요. 유유 출판사에서 나온 <드라마의 말들>입니다. 우리 마음을 움직인 말들, 사회 변화를 담은 말들 100개와 에세이를 담았어요. 드라마 러버에게 추천! #드라마의말들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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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영청 뒤주마녀🌲
전세계적으로 히트쳤지만 오징어게임이 잘 만든 드라마냐, 나는 아니라고 봄. 히트쳤든 인기가 있든 그게 드라마의 완성도를 보장하진 않음. 어딘가 대중적으로 먹힌 요소가 있으니 그것이 분석의 대상은 될지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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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
오수경@odeng7·
하지만 드라마 각본과 연출, 연기가 잘 만들어졌다고 볼 수는 없다. 이걸 구분하지 못하니 '글로벌 1위인데???' '왜 내 배우 까...'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작품=배우 / 1위=잘 만든 드라마 이 생각에서 우선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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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
오수경@odeng7·
나는 이 드라마가 애초에 '텍스트'를 잘 구성하는 데 중점을 둔 게 아닐거라 생각한다. '잘 팔릴' 걸 더 우선적으로 생각했겠지. 그러니까 '활동적 화보'같은 게 나오고... 그걸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는 건 뭐 '대중'이 그런걸 원하나 보다...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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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
오수경@odeng7·
<21세기 대군 부인>에 관한 내 트윗에 어느 커뮤에서 회자되는 와중에 "대중의 흐름에는 시대정신이 담겨 있음. 그게 옳든 그르든 시대정신임"이라는 댓글이 눈에 띄었다. 일단 '글로벌 1위=좋은 드라마' 아니고 '시대정신=비판 대상 제외' 이것도 아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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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
오수경@odeng7·
이게 해외 시장에서 어떻게 먹히느냐, 팬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는 누군가가 분석을 하겠지만, 내 관심사가 아니다. 아무리 해외에서 잘 나가도 못 만든 극본과 연출인 것은 변하지 않는다. 같은 맥락에서 나는 <선재 업고 튀어>도 안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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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
오수경@odeng7·
아무튼 그래서 이분들 내한했을 때 영화 GV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한국 신학자와 비기독교인 연구자와 함께 토론하는 포럼도 했다. 워낙 복잡한 이야기라 그럴 필요성이 느껴졌기 때문에. 그런데 '오역'이라는 단어만 너무 부각되서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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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
오수경@odeng7·
그럼 이 단어를 바로잡으면(?) 문제가 해결되나? 아니다. 성서를 이렇게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문제 자체, 성서의 한계를 어떻게 직면하고 환대와 사랑의 관점으로 재해석할 것인가의 문제를 이 '1946' 사건(?)을 통해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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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
오수경@odeng7·
이 행사 주최한 사람 중 한 명인데... '오역'이라는 단어는 이 문제를 너무 단순화시키는 것 같다. 이게 오역이면 정확한 번역은 무엇인가? 사실 없다. 저마다의 한계 속에서 성서가 활용될 뿐이지. 주최측이 가장 고민한 지점도 이게 단순 '오역'으로만 회자되는 것이었는데...
뉴스앤조이@newsnjoy

1946년은 미국 영어 성경 번역에 '동성애자(homosexual)'라는 단어가 처음 쓰인 해다. 80년 전 개정표준역(RSV) 성경 번역팀은 두 개의 그리스어 단어를 오역해 '동성애자’라는 단어를 성서 본문에 등장시켰다. 이후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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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
오수경@odeng7·
@rawinus2019 남겨주신 이야기 감사해요. 이 글이 마지막 3편 공개 전에 쓰인 글이라 말씀하신 한계가 있다는 거 동의해요. 만약 완결 후 썼으면 저도 이 방향으로 비평했을거 같아요. 금명이가 개인으로 존재하지 못했다는 건 그 드라마 배치상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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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
민재@rawinus2019·
터미널에서 노태우 당선 뉴스와 금명-관식의 대화가 맞물리는 장면이나 아까 언급한 IMF 경제위기 관련 금명이의 사업 아이템 구상 장면 보면 진짜... 노동자 민중들이 기댈 것은 집단적 행동이나 정치가 아니라 개인적인 계급상승이라는 메시지가 너무 노골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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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
민재@rawinus2019·
비평이 부정확해서임. "금명은 단 한 순간도 ‘개인’인 적이 없었다"? 아님. 금명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개인' 끝판왕임... 서울대 80년대 학번인데 그 흔한 데모도 부채감도 전혀 없고 IMF경제위기 때는 이럴 때 부의 재배치가 일어날 거라며 사업 아이템 구상해서 에버스터디 자본가가 됨.
오수경@odeng7

작년에는 <폭싹 속았수다> 비평을 했다가 정말 욕을 많이 먹었는데 올해 <모자무싸> 비평은 동의하는 글이 생각보다 많아서 좀 놀랐다. 역시 우리나라에서 '가족'을 건드리면 안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박해영 작가가 같은 결의 이야기를 반복해서 불만이 쌓였나 싶고... h21.hani.co.kr/arti/cultur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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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odeng7·
이 드라마 정말 개같이 망해서 뭔가 아픈 손가락이 되었지만… 정성주 직가님 만수무강 하시고 또 작품 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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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
오수경@odeng7·
이참에 망했지만 좋아한 드라마 소개. <종말의 바보> 내 사랑 정성주 작가님이 썼는데 유아인 사태로 그가 나온 부분들 최대한 편집하느라 전반적으로 난해해졌지만, 아포칼랍스 시대를 사는 우리를 향한 작가님의 날카롭고도 따듯한 시선은 느껴져서 좋았다. h21.hani.co.kr/arti/cultur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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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
오수경@odeng7·
드라마가 서사와 캐릭터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그런건 드라마로 보지 않는다. 차라리 <나는 솔로>가 드라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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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odeng7·
나는 사극이 퓨전이든 뭐든 상관없고, 입헌군주제라는 상상력을 끌어온대도 별문제가 아니라 생각한다. 다만, 아무리 장르를 초월한 내용이어도 적어도 그 세계 안에서는 말이 되게 구조를 만들어야 인물과 서사가 개연성을 가진다고 생각하는데 <21세기 대군 부인>이 가장 못한 게 바로 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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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
오수경@odeng7·
<21세기 대군 부인>은 비평 안 하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그건 ‘드라마’이기 보다는 움직이는 화보라고 생각하기에 드라마 비평하는 내 관심사가 아님. 사실 1-2회를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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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
오수경@odeng7·
중요한 일 하나 마쳤으니 <오늘도 매진합니다> 보면서 쉬어야지. <오매진> <멋진 신세계>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이 세 작품이 요즘 내 힐링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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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
오수경@odeng7·
그런 구성을 답답한 마음으로 보면서 여성들의 자기고백적 글쓰기가 왜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지에 관해 생각했다. 그렇게 가부장적 시선에 구성 당하지 않고 내 생각으로, 나의 언어로 직접 말하겠다는 것. 그게 '여성서사' 추구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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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
오수경@odeng7·
그 구성 속에서 여성은 아저씨나 오빠가 필요한(그들을 괜찮은 사람으로 느끼게 할) 어리고 불쌍한 사람이 되었다가, 돌보는 엄마나 할머니가 되었다가, 철없는 남자 사람 만들어 보겠다고 돈 대는 누나도 된다. 그것도 매우 주체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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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
오수경@odeng7·
박해영 드라마가 다양한 여성들 이야기라 좋았다는 의견도 있다. 권혜진, 변은아, 오정희, 장미란. 모두 전형적인 여성은 아니라는 것.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그 여성들을 통해 무슨 이야기를 하냐가 관건인데 이 드라마는 그 여성들을 남성 (판타지) 중심적 시선으로 배치하고 평가를 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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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
오수경@odeng7·
@browneyed_seoul 앗! 영광입니다^^ 저 사실 팬이에요 :) 뉴스레터도 매번 기대하며 읽는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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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
ㅎㅇ@browneyed_seoul·
@odeng7 두 편 다 재미있게 +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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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
오수경@odeng7·
작년에는 <폭싹 속았수다> 비평을 했다가 정말 욕을 많이 먹었는데 올해 <모자무싸> 비평은 동의하는 글이 생각보다 많아서 좀 놀랐다. 역시 우리나라에서 '가족'을 건드리면 안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박해영 작가가 같은 결의 이야기를 반복해서 불만이 쌓였나 싶고... h21.hani.co.kr/arti/cultur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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