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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Korea 인터뷰 #주훈
키즈 모델, 유소년 농구단, 학교 오케스트라 단원. 어린 시절의 주훈은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이었나요?
호기심이 많았던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건 일단 부딪쳐보는 성격이라 축구, 농구, 탁구 가리지 않고 즐겼고, 피아노와 플루트 같은 악기를 배우거나 오케스트라에서 타악기를 치기도 했어요. 무엇을 하든 다른 친구들보다 잘하고 싶다는 승부욕이 강해서 늘 열심히 한 기억이 나요.
뮤지션이 되겠다 마음먹은 특별한 순간이 있어요?
모델 활동을 잠깐 했지만 곧 학업에 전념하려 했어요. 그러다 중학교 졸업 무렵 처음으로 뮤지션이라는 꿈을 진지하게 그려보게 됐어요. 단기 연습생으로 지낼 기회가 생겼는데, 그때 지금의 멤버들을 만나 함께 수업을 들었거든요. 멤버들의 첫인상이 아직도 선명해요. 다들 굉장히 멋지고, 무엇보다 멤버들이 만들어내는 음악이 너무 새롭게 다가왔어요. 그 경험이 결국 꿈을 품게 만든 결정적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세상이 정한 기준과 규칙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한다.’ 코르티스라는 이름에는 이런 의미가 담겼죠. 시대와 국적을 떠나 주훈에게 룰을 깨도 좋다고 알려준 사람이 있을까요?
커트 코베인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그는 힘든 유년 시절을 보냈지만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그 소외감을 자신의 색깔로 만들어 끝까지 밀고 나갔잖아요. 그 모습이 존경스러워요. 또 패션 디자이너 에디 슬리먼 역시 저에게 큰 영향을 줬어요. 그가 커리어를 시작했을 무렵엔 스키니 실루엣이 표준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새로운 멋으로 승화시켜 자기만의 스타일로 만들어냈잖아요. 그런 태도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 것 같아요.
코르티스가 가진 무기는 무엇일까요?
솔직함요. 데뷔 앨범의 노래, 안무, 뮤직비디오를 비롯한 전반적인 작업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이때 저희가 추구한 게 바로 솔직함이었어요. 작업 당시 느낀 감정을 최대한 꾸밈없이 담아내는 걸 목표로 했어요. 진심으로 만들고, 또 진심으로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곡을 생각한 거죠.
음악 작업을 할 때 주훈이 고수하는 규칙은 무엇인가요?
남의 시선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지 않는 것. 좋은 결과물을 만들겠다는 욕심 때문에 타인의 말에 흔들릴 때가 많잖아요. 하지만 결국 창작은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진짜로 좋다고 느끼는 것을 만들어내야 하고, 그렇게 나온 결과물일 때 비로소 창작자의 색깔이 선명하게 묻어날 수 있다고 믿어요.
주훈을 설명하는 표현 세 가지는?
첫째는 ‘칠(Chill)’이에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별다른 일 없이 소소한 시간을 보낼 때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껴요. 둘째는 ‘은근한 고집’. 제 안에 뚜렷한 주관이 있어서 다 같이 작업하다 보면 의견이 갈릴 때도 있지만, 그 고집 덕분에 오히려 제 색깔이 더 진해지는 것 같아요. 마지막은 ‘욕심’. 원하는 게 생기면 이룰 때까지 멈추지 않고 노력해요. 목표가 있을 때 더 큰 동기부여를 얻는 편이에요.
주훈과 가장 다르다고 느껴지는 멤버는 누구인가요?
마틴이요. 팀에서 유일한 동갑내기지만 성향은 거의 반대예요. 저는 낯을 많이 가리는데, 마틴은 처음 만난 사람과도 금세 대화를 나누거든요. 또 마틴은 늘 차분하고 ‘T’ 같은 면모가 강해요. 언젠가 부모님들의 영상 편지를 함께 본 적이 있는데, 모두가 울고 있을 때 혼자 평정을 유지하는 걸 보면서 ‘정말 T구나’ 싶었던 기억이 있어요(웃음).
완벽한 휴일이 주어진다면, 주훈이 그리는 최고의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요?
우선 늦잠으로 시작합니다. 일어나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흰밥을 든든히 챙겨 먹겠죠. 밥을 먹으면서는 유명한 옛날 영화를 보고요. 시간이 된다면 친구들과 축구나 농구를 하다 삼겹살을 먹고 집에 돌아올 것 같아요. 개운하게 씻은 뒤, 자기 전엔 꼭 휴대폰으로 빈티지 옷을 쇼핑하다가 유튜브에서 요가 니드라 영상을 틀어둔 채 잠드는 것. 제가 생각하는 완벽한 하루예요.
“난 원해 다시 뛰게 할 무언갈 나의 심장.” 데뷔곡 ‘What You Want’의 가사처럼, 지금 주훈을 흠뻑 빠져 움직이게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요즘은 패션에 푹 빠져 있어요. 시간이 나면 과거 패션 쇼 사진을 찾아보거나 빈티지 쇼핑을 해요. 또 옛날 록 밴드 앨범을 하나씩 들으며, 그 시절을 직접 살아본 적은 없지만 묘한 노스탤직한 기분에 빠지기도 해요. 옛날 영화 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데, 한 편을 보면 마치 다른 사람의 인생을 잠시 살아보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가장 최근에는 <화양연화>를 재미있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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