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oplau1a·5d약년임에도 불구하고 군인을 자처하는 이들이 얼마나 치기 어린 눈빛을 하고 있는지. 차마 돌아가라는 말을 그 면전에다 내뱉을 수 없어서 결국 녹아 없어질 때까지 홀로 혀끝에 머금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Çevir 한국어00147
James@oplau1a·13 May인간은 으레 영속을 착각하며 살아간다. 오늘의 온기와 웃음이 내일에도 당연히 존치할 것이라 믿고 눈앞의 계절이 좀처럼 기울지 않을 양 구니. 그러니 덧없음을 자각하고도 끝내 서로를 향해 손을 내미는 궤적이야말로 청춘이 지닌 가장 큰 만용이 아닐 수가 없다.Çevir 한국어006275
James@oplau1a·9 May얼마나 달콤한 절망의 시절을 보냈는지. 우리는 언젠가 복도 끝 계단에 걸터앉아 미래를 농담처럼 입에 올리면서도 정작 그 이후의 계절은 한 번도 진지하게 상정해 본 적 없었다.Çevir 한국어106131
James@oplau1a·4 May오늘 순찰 당번인 무니는 들어라 요즘따라 누가 자꾸 밤에 밖을 돌아다닌다는 소문이 있는데 거짓 소문이니 믿지 말고 오늘은 아래층을 순찰해 주시길.Çevir 한국어005150
James@oplau1a·3 May나는 내 모든 언어를 잃어도 널 사랑하겠지. 아무리 험한 물매 맞는다 하더라도 기어코 한쪽 무릎을 꿇지 않고서야 버틸수 없는.Çevir 한국어102143
James@oplau1a·2 May나는 종종 규율이라는 체계가 본질적으로 임의적이라는 사실을 자각한다. 절대적 기준처럼 기능하는 것 또한 실상은 다수의 합의와 관습이 응고된 결과물에 불과하다는 것도. 그렇다면 그 경계를 시험하고 교란하는 행위 역시 일종의 정당성을 획득할 수 있는 것 아닐지.Çevir 한국어00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