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itlenmiş Tw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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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들어온 지 일주일이 지났다. 익숙해야 할 곳인데, 처음 며칠은 낯설었다. 외국인도 아닌데 여기서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스쳤고, 이상하게 적응이 잘 되지 않았다.
통하는 건 한국말뿐인데, 그 한국말마저 완전히 와닿지 않는 순간들이 있었다. 빠른 말투와 다른 억양들 사이에서, 인도에서 알아듣던 정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조금은 웃긴 생각도 들었다. 😅
물가는 많이 올라 있었고, 밖에서 먹는 음식은 가격에 비해 기대만큼의 만족은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집에서 해먹는 식사가 더 선명하게 떠올랐고, 다시 내 방식대로 해먹으며 생활의 리듬을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텔에 머물고 있으니 돌아온 것이 아니라 잠시 들른 사람처럼 느껴졌다. 익숙한 나라에서 새로운 동네를 다시 알아가는 중이다.
공간은 돌아왔는데
감각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어쩌면 사는 곳이 바뀌는 건 위치의 문제가 아니라 몸과 마음이 다시 맞춰지는 시간의 문제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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