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안에서 춤을 추는 그대여
그대는 마치 이름 모르는 꽃 같아,
내 눈에 넘실거리는 태양 물결 같기도 하오
이름도 모르고 그저 그대의 흥얼거리는 발걸음에
멍하니 시간을 넘겨버리니
노을은 그대의 빛을 지워 검은 선만 남기오
달빛에도 그대의 모습이 아른거려
기어이 나를 홀리고 말아서
암흑에 가려져 그대를 놓칠까 두렵소
내 두 눈도, 내 손에 든 사진기도
그대의 모습을 끝내 다 담지 못하니
한낮의 신기루 되어 아른거리는구나
힙한 움직임 속 반전 매력이 보여서ㅎㅎ
추억은 잘 공간화 되어 있을수록
그만큼 더 단단히 뿌리박아
변함없이 존재하게 된다. - 공간의 시학.
다정한 공간에서 함께 한 시간은
관계를 동사로 자라나게 한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다정한 공간은
집이란 생각이 든다.
그 따뜻한 곳에서 서로의 온기를 나눈
시간들이 쌓이면서 화목함이
자라는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