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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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e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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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지@rxeute·
야 쪽팔리게 떨지 말고 꺼지든가 가만히 있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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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설명 불가능한 존재로 전락시키기엔 너 하나로 충분했어 내가 이렇게까지 망가진 건 운명도 우연도 아닌 필연이 만들어 낸 결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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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아니었으면 적어도 내 불행을 기원하는 시선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겠지 나는 그렇게까지 혐오받을 이유가 있는 인간은 아니니까 그저 조금 무심했고 조금 삐딱했고 남들보다 덜 순진했을 뿐이야 근데 너라는 변수 하나가 끼어들면서 내 삶은 갑자기 타인의 저주를 정당화해 주는 서사가 돼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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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이미 끝났어야 할 장면이 아직 막을 내리지 못했기에 마지못해 무대 위로 다시 올라왔을 뿐이다 부귀영화라 그런 허황한 대목을 꿈꾸기엔 나는 이미 너무 많은 환멸을 알아 버렸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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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체 무슨 영화로운 운명론을 탐한다고 다시 네 앞에 발걸음을 돌리겠어 왕관도 금박도 없는 인생이다 기껏해야 바람에 흔들리는 허울뿐인 체면과 자기기만으로 이어 붙인 하루하루가 전부지 그런 내가 굳이 너라는 지난 시절의 잔향을 더듬어 되돌아갈 이유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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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은 원래부터 폐허였어 누가 들여다 봐도 구제 불능일 만큼 황폐한 곳이야 희망 같은 건 애초에 자라날 토양이 아니었어 그러니까 내가 여기까지 버티고 있다는 건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 모순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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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애초에 타인 하나에 의존해 균형을 유지하는 그런 위태로운 구조로 설계된 인간은 아니니까 그러니 잘 새겨들어 둬 내 세계는 네 부재 따위로 붕괴하지 않는다 애초에 너 같은 존재는 필요 조건에 포함된 적이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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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하나 빠져 나갔다고 해서 내 주위가 공허해질 거라 생각을 했나 우스운 착각이지 내 주변에는 소음처럼 들끓는 인연들이 있다 허영과 위선 그리고 약간의 연민으로 얽힌 군상들 말이야 그 속에서 나는 이미 수없이 많은 얼굴을 통과해 왔고 또 얼마든지 다른 낯짝들로 나를 둘러싸게 만들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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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라는 건 늘 잔인할 정도로 성실하게 찾아오더라 눈을 뜨는 순간 밤새 봉합되어 있던 상흔들이 다시 벌어지고 현실이라는 조잡한 연극 무대 위로 내가 또 끌려 올라가 마치 이미 끝난 줄 알았던 형벌이 재개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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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 잠식된 시간만이 내게 허락된 유일한 안식이었어 의식이 서서히 침잠하여 현실이라는 소음이 전부 침묵으로 변해 버리는 그 심연의 순간 말이야 나는 그때만큼은 어떤 책임도 어떤 기억도 어떤 인간도 떠안지 않아도 됐거든 마치 존재라는 형벌이 잠정적으로 유예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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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걸 이미 버렸어 아니 버린 게 아니라 회수 불능 상태로 방치해 둔 거지 누가 주워 가든 말든 상관없다 어차피 그건 나한테서 발신됐지만 끝내 도달할 곳이 없었던 감정의 잔해니까 내 자존심은 이미 폐기 처리된 우편물이야 보관 기한도 끝났고 마지막으로 남은 건 반송 도장 찍힌 내 이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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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때 그 하찮은 감정들에다 이름표를 달았어 기대 애착 그리고 조금은 가당찮은 연민 같은 것들 그런데 돌아온 건 딱지 하나뿐이더라 수취인 불명 세상은 내 진심을 우편물 취급하더니 결국 행선지 없는 잡동사니처럼 폐기해 버렸으니까 실상은 잔존물일 뿐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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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다고 눈치 없는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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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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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상하게도 너는 안 그래 별 볼 일 없는 얼굴에 특별할 것 하나 없는 인간인데 어째서인지 네 이름 석 자가 내 뇌리의 어딘가에 고착된 낙서처럼 좀처럼 지워지질 않아 지우려 하면 할수록 더 또렷해지고 외면하려 하면 할수록 더 집요하게 부유해 이것 사랑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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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같은 부류 말이야 솔직히 말하면 질리도록 봐 왔어 허세와 공허를 번갈아 뒤집어쓰고 대단한 감정이라도 되는 양 값싼 말 몇 마디로 사람 마음을 현혹하려 드는 족속들 그래서 난 늘 그랬지 한 번 스치면 기억의 변두리로 밀어 넣고 두 번 보면 망각의 수장속에 처박아 버렸어 그게 제일 간결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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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랑이라는 건 결국 사람을 살리는 게 아니라 서서히 잠식하는 관념이라는 걸 알거든 그러니 잘 들어 둬 내 사전에는 사랑 따위는 애초부터 존재한 적 없었다고 그렇게 치부해 두는 편이 훨씬 정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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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지@rxeute·
사랑이니 헌신이니 하는 것들 다들 거창한 이름을 붙여 놓지만 결국은 자기기만의 미학일 뿐이야 허기를 채우기 위해 서로를 잠깐씩 빌려 쓰는 참으로 볼품없는 거래야 그래서 말인데 혹여 네가 그 값싼 감정의 구호품 같은 걸 내 앞에 들이밀 생각이라면 관두는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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